온라인 커뮤니티에 '집단 성폭행 암시글' 올라와 파문…경찰 내사 착수
"성범죄글 수사해달라" 靑 청원, 9만명 이상 동의
[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집단 성폭행 암시 글이 올라와 파문이 일고 있다. 문제의 게시물에는 한 이용자가 자신의 여자친구에게 강제로 여러 남성과 성관계하도록 요구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논란이 일자 경찰은 내사에 착수했다.
2일 경찰청은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 올라온 성폭행 암시 게시글과 관련해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3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에펨코리아 사이트에 올라온 성범죄글을 수사해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은 현재 사전동의 100명 이상을 얻어 관리자가 검토 중이며, 2일 오후 8시40분 기준 9만1800여명의 동의를 받았다.
청원인은 "'에펨코리아'라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집단 강간 및 데이트 성폭력 고백글"이라며 한 게시물 링크를 공유했다.
문제의 게시물에는 '에펨코리아' 한 이용자가 자신의 여자친구에게 다른 남성과 성관계하도록 요구했다는 내용의 글이 담겼다.
특히 이 이용자는 해당 게시물 댓글을 통해 "여자친구도 처음엔 많이 울었는데 내 취향이 그렇다니까 이제 그러려니 한다", "내가 어쩌다 하루 잘해주는 기억으로 버티는 듯"이라고 적었다. 현재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이와 관련해 청원인은 "작성자는 가학적인 성폭력을 인정하며 가스라이팅과 협박을 이용한 가학적인 강간 및 집단 성폭행 행위를 범하였음을 스스로 인정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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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는 명백한 성범죄고 그 죄질과 방법이 계획적이고 극악무도하다"라며 "반드시 즉각적인 수사 및 응당한 처벌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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