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다음 달 1일부터 결식아동의 급식비를 6000원에서 7000원으로 1000원 올린다며 "아이들이 공연한 눈칫밥 먹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전했다.
이 지사는 4월의 마지막 날인 30일 SNS(사회적 관계망)에 올린 '아이들이 공연한 눈칫밥 먹지 않게'라는 글을 통해 "배고픈 것만큼 서러운 것도 없다"며 "게다가 눈칫밥을 먹는 일이야 더 말해서 무엇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경기도가 내달 1일부터 결식아동 급식단가를 현재 6천원에서 7천원으로 인상한다"며 "이미 서울ㆍ대전과 함께 광역단체 중 가장 높지만, 아이들의 선택권을 높여 주기 위해 인상했다"고 설명했다.
또 "1회 사용한도도 1만4천원으로 높여 어느 식당이든 되돌아 나올 걱정 없이 들어갈 수 있게 했다"며 "아이들 마음에 경계를 그어선 안 되고, 기왕에 할 거면 아이들이 공연한 눈칫밥 먹지 않도록 제대로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경기도는 앞서 지난해 9월 비씨카드와 손잡고 자동 연계해 음식점 13만7천여곳을 포함해 총 15만4천여곳에서 쓸 수 있도록 카드 사용처를 대폭 확대했다.
이 지사는 "그동안 가맹점 수 제한으로 대부분 아이들이 편의점(1만1천5백 곳 중 8천 곳)으로 갈 수밖에 없던 행정방식을 바꾸고 보다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한 조치였다"며 "디자인도 일반체크카드와 동일하게 바꿔서 '낙인감'을 없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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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나아가 "자식에게 따뜻한 밥 한끼 차려주는 부모 마음으로 경기도는 모든 아이들이 마음 편히 먹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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