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이상민 "수준 이하 표현…시정하고 사과하라"
장혜영 "비하표현 안 써도 정치적 견해 밝히는 데 충분"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강진형 기자aymsdream@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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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주희 기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옹호하며 다른 언론을 "외눈으로 보도한다"고 표현한 데 대해 여·야 모두 '장애인 비하'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누구든지 의식적이건 무의식적이건 다른 사람에 대해 함부로 차별적이거나 혐오적 언동을 해서는 안 될 일"이라며 "그런데도 차별하고 심지어 혐오하고 조롱하고 배제하는 반인륜적 행태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어 추 장관을 향해 "설마 추 전 장관께서 장애인 비하 의도를 갖고 그런 수준 이하의 표현을 한 것은 아닐 것이라 애써 짐작하려 하지만 잘못한 것이 틀림없는 만큼 서둘러 시정하고 사과하기 바란다"며 "우리 모두 깊이 성찰이 요구된다. 평등법 또는 차별금지법 발의에 서두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추 전 장관은 편향성 지적을 받아온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언론에 대해 지난 23일 "뉴스공장이 정치적으로 편향된 것이 아니라 다른 언론들이 '언론 상업주의'에 너무 빠져있는 것이 문제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유로운 편집권을 누리지 못하고 외눈으로 보도하는 언론들이 시민 외에 눈치 볼 필요가 없이 양눈으로 보도하는 뉴스공장을 타박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했다.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연합뉴스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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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장혜영 정의당 의원도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추 전 장관) 말씀은 명백한 장애 비하 발언"이라며 "해당 장애 비하 표현에 대한 즉각적인 수정과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앞서 정치권에서 사회적 약자에 대한 혐오 발언이 나올 때마다 소신 발언을 하는 등 쓴소리를 아끼지 않은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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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의원은 이어 "장애를 비하하는 표현을 쓰지 않아도 얼마든지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표현할 수 있다"며 "차별금지법의 필요성을 여러 번 공개적으로 역설해오신 추미애 전 장관님인 만큼, 본인의 차별적 언행에 대한 지적을 수용하고 개선하는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강주희 기자 kjh8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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