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 종목] 현대글로비스, 실적 기대는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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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6일 현대글로비스의 목표주가를 2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도 중립에서 매수로 바꿨다. 다만 일감 몰아주기 규제를 피하기 위한 대주주의 지분 매각 가능성에 대한 우려는 상존하고 있다고 봤다.


목표 주가를 올린 이유로는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하는 지난 1분기 실적을 꼽았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 상승한 5조600억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은 7% 성장한 2093억원을 기록했다. 완성차의 생산과 판매 물동량이 커지면서 물류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8% 커졌다. 국내와 해외 물류가 각각 전년 보다 14%, 19% 확대됐다. 유통 중 CKD 매출액은 완성차 해외생산 증가로 11% 증가했다. 중고차 경매 매출액도 국내외 모두 호조를 보이면서 33% 높아졌다. 기타 유통 매출액은 저수익 비철 트레이딩 축소로 16%(YoY) 감소했다. 반면 해운 매출액은 11% 줄었다. 해상운송(PCTC)은 물동량 증가에도 환율 하락의 부정적 영향으로 전년 보다 6% 줄었고, 벌크는 저수익 스팟 물량의 축소 전략에 따라 23%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와 같은 4.1%였다.

하나금융투자는 올 2분기에도 실적 향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운행 선박수의 확대와 3월 이후 선적물량의 증가, 연료비 상승을 반영한 운임 인상, 그리고 환율의 부정적 영향 소멸 등으로 2분기 이후 완성차해상운송 부문의 큰 폭 성장을 기대했다. 현대글로비스 측은 최근 가진 컨퍼런스 콜을 통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글로벌 물류네트워크의 불안정성으로 컨테이너 운임이 폭등하면서 운송비가 증가한 영향이 이어지고, 차량용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일부 선적 물량 감소가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환율 하락에 따른 단기 수익성 하락이 일단락되고 있고, 완성차의 생산 증가와 신공장 가동에 따라 국내외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물류 부문의 수혜가 기대된다"라며 "공정거래법 개정으로 일감 몰아주기 규제를 피하기 위한 대주주의 지분매각 가능성(10% 지분)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현대글로비스 기업가치를 훼손하는 무리한 방식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지 않는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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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현대글로비스의 연간 Capex는 8000억원이고, 이 중 2000억원은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인수(1000억원) 및 전략적 지분 투자에 활용된다. 3000억원은 선박 매입비용, 3000억원은 국내외 국내외 시설투자에 사용된다. 현대글로비스는 1분기부터 판관비로 분류했던 운송비를 매출원가로 재분류한다. 판관비율은 전년 동기의 2.9%에서 1.5%로, 매출원가율은 92.9%에서 94.3%로 변동됐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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