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년 서울 시대 마감 앞둬
수원 소재 수도권청 이전 가능성도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기상청 청사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기상청 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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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기상청이 대전으로 이전하면서 서울 지역 예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도권기상청의 서울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기상청은 대전시, 행정안전부와 오는 8월을 전후해 대전청사로 이전하기 위해 시기를 조율 중이다. 경기도 수원에 있는 수도권청을 서울로 이전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기상청 본청이 서울을 떠나면서 수도권 예보를 전담하는 수도권기상청의 역할이 커지게 되면서다.

기상청 관계자는 "해당 지역의 날씨를 체감하면서 예보를 하는 것이 적절하고 현재 상황에서는 수도권청을 서울로 옮기고 수도권청을 기상관측소로 활용하는 방안이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본청 산하에 수도권·부산·광주·강원·대전·대구·제주까지 7개의 지방청을 두고 있다. 지방청들이 해당 지역 예보를 관할하고, 본청은 예보들을 조정·총괄하는 역할을 한다.

기상청은 100년 넘게 서울에 있었다. 기상청의 모태인 경성측후소는 1904년에 종로구 송월동에서 시작했고 이 곳에서 기상청의 전신인 국립중앙관상대가 1949년에 출범, 1998년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청사로 이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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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본청 이전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세종으로 이전하는 8월을 전후해 순차적으로 이전 작업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신대방동 청사에 남는 인력이나 시설을 어디까지로 할 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의중이다. 기상청은 이전 과정에서 지진탐지 등 중요한 관측 서비스가 끊김 없이 제공되어야하는 만큼 서비스 부서를 우선 이전하는 방식으로 순차 이전을 계획하고 있다. 기상콜센터와 기상산업 사업과제를 수행하는 기상서비스진흥국부터 이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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