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타는 남자들, 여자보다 옷 더 샀다"
신세계百 올 봄 남성명품 102.2% 성장, 여성 위주 명품보다 10%p 높아
신세계 남성전문관에 버버리 등 신규 MD 추가…프리미엄 수트도 강화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봄을 맞아 백화점을 찾은 남성들이 패션 장르 신장률을 이끌고 있다. 올해 남성 명품 의류, 잡화 성장률은 여성보다 더 높아 눈길을 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1월부터 4월16일까지 남성 명품 장르 신장률이 68.2% 성장했다고 20일 밝혔다. 3월부터 4월16일까지는 전년보다 102.3% 성장했다. 특히 신세계백화점 남성명품 장르의 3월 신장률은 106.1%, 4월 들어선 102.2%로 여성 의류, 잡화 중심인 일반 명품 장르의 3월(93.6%), 4월(79.4%) 신장률보다 높았다. 명품만큼 인기가 많은 남성 컨템포러리 장르도 두 자리 수 이상의 신장률을 보였다.
남성들의 봄맞이 단장은 올 3월부터 4월16일까지 신세계백화점 남성 패션 전체 실적의 성장(55.9%)으로도 이어졌다.
봄은 남성이 계절이라는 건 통계로도 증명됐다. 실제로 제일기획이 과거 3월 한달간 20~40대의 행동 데이터 1억건을 분석한 결과 남성이 여성보다 봄에 대해 감성적인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봄 관련 검색어 중 남녀 공통으로 가장 인기를 끈 것은 '봄 코디', '봄 재킷' 등 패션 관련 키워드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남성(40.5%)이 여성(37.5%)보다 봄 패션을 검색하는 비중이 더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신세계는 올 상반기 남성전문관을 더욱 강화해 백화점 큰 손으로 떠오른 남성 고객 잡기에 나선다. 센텀시티점은 올 1월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돌체앤가바나 우오모 스토어를 선보였다. 이는 돌체앤가바나가 한국 시장에 직진출 한 이후 비수도권에 처음으로 선보인 매장이다. 지난 15일엔 버버리 남성을 리뉴얼 오픈했으며 다음달에는 네덜란드 프리미엄 수트 브랜드인 '수트 서플라이'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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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본점도 다음주부터 6층 남성 전문관 내에 버버리 남성 매장을 착공해 6월 중에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김영섭 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장(전무)은 "봄을 맞이해 자신을 꾸미는 남성들이 많아지며 럭셔리와 컨템포러리 장르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며 "여성 못지 않은 패션감각과 자기 주도적인 소비를 하는 남성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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