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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풍년기원 선농대제 온라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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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코로나19 극복 기원 선농대제 개최…무관중으로 제례봉행만 진행

2019년 개최된 선농대제에서 전통 설렁탕을 담고 있다.

2019년 개최된 선농대제에서 전통 설렁탕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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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오는 24일 한 해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2021년 선농대제’가 열린다고 밝혔다.


동대문구가 주최, 동대문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날 행사의 제례봉행은 선농대제 보존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된다.

선농제는 한 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며 임금이 직접 농사의 신(神)인 신농 씨와 곡식의 신인 후직 씨에게 제사를 올리던 의례로, 일제강점기에 중단됐다가 1979년에 제기동의 뜻 있는 마을 주민들이 행사를 복원해 1년에 한 번씩 제를 올리기 시작했다.


매년 4월 곡우(穀雨)를 전후해 열리는 본 행사는 1992년부터 동대문구를 주축으로 국가의례의 형식을 갖추게 됐고, 2019년 이후에는 동대문문화재단이 행사를 주최하고 있다.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전면 취소됐던 선농대제는 올해는 풍년 기원 뿐 아니라 코로나19 극복 기원을 위해 선농대제 보존위원회 29명의 제관들이 제례봉행만 진행한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제례행렬 및 설렁탕 나눔행사 등의 부대 행사는 생략하며, 관중 또한 전면통제 한다.


24일 오전 10시30분부터 약 90분 동안 제례가 치뤄지며, 제례 절차는 전폐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분헌례, 음복례, 망요례로 진행된다.


동대문문화재단은 무관중 행사로 직접 관람하지 못하는 주민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제례봉행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하여 동대문문화재단 유튜브 채널에 올릴 계획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코로나19로 위기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지역의 전통 문화 계승이라는 사명도 포기할 수 없어 행사를 축소진행하게 됐다”며 “많은 주민들과 한자리에서 선농대제를 함께 할 수는 없지만 영상으로나마 주민들이 선농대제를 함께 지켜보며 풍년과 코로나19 극복 기원을 빌어 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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