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활황에 연금저축 펀드 인기 급증...적립금 1년새 30%↑
[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지난해말 연금저축 적립금이 전년 대비 5.7% 증가하는 등 양적 성장을 이어갔다. 특히 초저금리와 코로나19으로 인한 주식시장 활황으로 연금저축펀드 적립금이 30% 넘게 큰 폭으로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이 6일 발표한 2020년 연금저축 운용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말 연금저축 적립금은 151조7000억원(계약수 729만건)으로 전년말 143조4000억원 대비 8조3000억원(5.7%) 늘었다.
지난해 연금저축은 보험이 109조7000억원으로 72.3%를 차지했다. 이어 펀드 18조9000억원(12.5%), 신탁이 17조6000억원(11.6%) 순이었다. 특히 펀드는 주식시장 호황과 신규계약 증가 등으로 30.5% 증가하며 처음으로 신탁부문을 추월했다.
연금저축 종류는 연금저축신탁, 연금저축펀드, 연금저축보험으로 구분된다. 연금신탁이 2018년 이후 신규판매가 중단돼 신규 가입자의 적립금 납입이 없는 반면 펀드는 증시 호황으로 적립금이 늘어난 영향이다.
지난해 연금저축의 수수료 차감 이후 수익률은 4.18%로 2019년 3.15%에서 1.13%포인트 상승했다. 펀드 수익률이 17.25%로 가장 높았다. 코스피 지수가 2197.67에서 2873.47로 7.7% 상승한 영향이다. 그 뒤를 이어 생보(1.77%), 신탁(1.72%), 손보(1.65%) 순이었다.
연금저축 수령액은 3조5000억원으로 1년새 5000억원 증가했다. 다만 계약당 연금 수령액은 연 293만원(월 24만4200원)으로 전년 302만원 대비 9만원 감소하면서 노후대비 역할로는 여전히 부족한 부분을 드러냈다.
연금저축 신규계약은 59만4000건으로 전년보다 109.6% 증가했다. 연금저축펀드의 신규계약이 46만8000건으로 279.3% 증가했다. 지난해 주가 상승으로 펀드 매매를 위한 연금저축계좌 개설이 큰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반면 연금저축보험은 12.6만건으로 21.2% 감소했다.
지난해 해지계약은 27만9000건으로 전년보다 1.3% 늘었다. 해지계약의 경우 일시금 수령 등 임의 중도해지가 96.7%(27만9000건)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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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은 "소비자가 연금저축을 장기·안정적으로 운용하도록 유도하고 연금저축 세제혜택을 적극 활용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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