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전국에서 수출기업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는 무역협회의 무역현장 자문위원들이 5일 한 자리에 모여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무역애로 해소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구자열 무역협회장은 이날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무역현장 자문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위원들이 중소기업의 수출과 무역애로의 해결사가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구 회장과 지역별 대표 자문위원 14명이 참석해 수출지원 성공경험과 현장애로 해소 사례를 공유했다.

구 회장은 "코로나19 이후 세계 경제는 디지털 시대로의 전환과 글로벌 밸류체인의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면서 "대전환의 기로에서 우리 기업들이 기술혁신과 패러다임 시프트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수출 최전선에서 활동하고 있는 자문위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수십 년간 세계 곳곳의 무역현장에서 쌓은 수출 노하우와 해외 마케팅 경험을 살려 우리 기업들의 수출 활력 회복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무역협회의 무역현장 자문위원은 70명으로 이들은 전국의 중소 수출기업들을 직접 방문해 해외바이어 발굴, 해외마케팅, 수출입 실무, 경영·리스크 관리 등 수출 전 과정과 무역애로 해결 등 심층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들은 전기전자, 기계, 화학·철강, 생활 소비재 등 여러 산업에서 20~30년 동안 실무경험을 쌓아온 무역 전문가다.

지난해에는 직접 방문과 화상상담을 포함해 약 1만5000개 수출기업을 만났다. 특히 수출 경험이 없거나 수출 초기 단계인 중소기업 1000개사를 대상으로 집중 컨설팅을 제공했다. 자문위원의 도움으로 첫 수출에 성공한 기업은 지난해 462개로 매년 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내수 판매만 해오던 다육식물 농장이 무역현장 자문위원의 도움으로 지난해 일본으로 약 3만달러 수출에 성공한 사례가 소개됐다. 무역협회 박상길 위원은 수출경험이 거의 없던 이 업체를 수시로 방문해 유망 해외바이어를 추천하고 국가별 바이어 검색과 마케팅 방법 등을 지도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서 수출에 도움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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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 자리에는 1990년대 초 LG상사 도쿄지사에서 구 회장과 함께 일했던 이석희 자문위원이 참석해 두 사람이 28년 만에 재회했다고 무역협회는 밝혔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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