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日 키옥시아, 지분매각 대신 상장 추진"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도시바 메모리가 전신인 일본 반도체 업체 키옥시아가 올 여름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4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IPO 추진이 도시바, 베인캐피털, SK하이닉스 등 주요 주주들의 가치실현을 위해 가장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방안이라고 전했다.
키옥시아 측은 이번 보도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지만 "IPO를 위한 적절한 시기를 계속 모색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번 소식은 미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과 웨스턴디지털이 키옥시아의 지분 인수를 모색하고 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 직후 나왔다.
소식통들은 베인 캐피털이 IPO의 대안을 고려하고 있을 가능성은 있지만 키옥시아는 현재 지분 매각을 위한 어떤 협상도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키옥시아는 지난해 도쿄 증시 상장을 추진했으나 상장에 임박해 외부 요인으로 불발됐다.
에이스리서치에 따르면 키옥시아의 기업가치는 360억달러 이상으로 평가된다. 최근 쿠팡, 도어대시 등 기술 기업들의 잇따른 상장으로 한껏 달아오른 IPO 시장 상황이 키옥시아의 자금 모집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키옥시아는 스마트폰과 컴퓨터 서버 등에 들어가는 낸드 플래시메모리 반도체를 생산하는 업체로, 도시바가 경영난으로 2018년 SK하이닉스와 베인캐피털 등이 참여한 한미일 연합 컨소시엄에 180억 달러에 매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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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는 현재 보유 지분 대부분을 매각하는 방안을 고려중이지만, 일본 정부가 외국 기업으로의 매각안은 반대하고 있다. 현재 도시바 지분은 40%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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