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거리두기 상향 아직 논의 없어"…부산은 내일부터 '2단계'
수도권·비수도권 확진자 동시 증가
[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1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50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방역당국이 아직까지 거리두기 단계 상향은 논의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비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는 만큼 지자체별로 격상을 검토할 방침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백프리핑에서 “거리두기 격상에 대해 아직 구체적인 논의는 없다"며 "다음주까지 현행 거리두기 단계가 유지되는 만큼 이번 주 상황 등을 보면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일부 지자체에 대해서는 단계 조정을 논의 중이다. 윤 반장은 "부산은 내일부터 수도권과 동일한 2단계로 상향한다"며 "환자 수가 많이 발생하는 기초 지자체를 중심으로 이를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51명 발생했다. 전날 506명에 이어 이틀 연속 500명대를 기록한 데다, 지역발생도 537명에 달한다. 특히 비수도권 확진자가 40% 안팎의 비중을 차지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신규 확진자가 수도권과 비수도권에서 동시에 증가했고, 비수도권의 경우 경남과 대전, 충청권 모두 50명 이상으로 집계됐다"며 "다만 의료대응 여력은 아직 괜찮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확산세와 관련해 윤 반장은 "이동량 자체가 늘고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피로도가 높아지는 상황“이라며 ”여기에 변이 바이러스 전파 관련된 부분도 일부 영향이 있어 복합적인 결과로 최근 환자수가 늘어난 것으로 본다"고 했다. 이어 “방역 인력의 피로도 등도 있지만 조금 더 방역관리에 총력 대응하자는 이야기가 오늘(1일) 중대본 회의에서 오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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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지역 확진자 증가세의 배경에 변이 바이러스의 영향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는 “일부 지역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나타난 부분이 있으나 전체적인 (확산의) 견인 요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다만 지속 확산의 가능성이 있는 만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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