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떡볶이 먹방 도전하며 농담까지…'보수·진지'의 아이콘 유승민이 달라졌다
[아시아경제 최은영 기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깜짝 먹방'을 선보였다. 누리꾼들은 지금껏 보수적이고 진지한 이미지로 비춰졌던 유 전 의원의 변신에 놀라면서도 "좋은 인연이 보기 좋다"며 응원하고 나섰다.
26일 유 전 의원은 구독자 14만 2000명을 가진 '욘니와 치애'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10여분간 치킨과 떡볶이를 먹으며 '먹방'을 찍었다.
'욘니와 치애'는 소아조로증을 앓는 15살 홍원기 군과 그의 아버지 홍성원 목사가 운영하는 채널이다. 홍 군은 KBS 시사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에 출연해 유명세를 끈 바 있다. 소아조로증은 어린 아이에게 조기 노화현상이 나타나는 유전 질환이다.
이날 방송에서 홍 목사는 "원기를 도와주고 응원하는 분들과 먹방을 찍어보려고 한다"라며 "첫번째 손님으로 유승민 전 의원님을 모셨다"라고 밝혔다.
이어 "여러분들은 아마 잘 모르실거다. 워낙 유 전 의원님이 말씀을 잘 안하려고 하셔서"라며 유 전 의원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지난 2017년 첫 인연을 맺은 유 전 의원은 홍군의 가족과 친구들을 국회에 초청하기도 하고 소아조로증 환우들을 위한 봉사단체를 설립하는 데에 힘을 보태는 등 꾸준한 교류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방송에서도 유 전 의원은 홍 군과 친근하게 평범한 일상 대화를 이어갔다.
평소 보수적이고 진지한 스타일을 보여준 유 전 의원은 이날 소탈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2'를 즐겨본다는 홍 군의 말에 "그거 보면 안되는데. 펜트하우스 나오는 국회의원은 옷도 이상하더라"라고 농담을 던졌다.
또한 14만명이 넘는 인기 유튜버 홍 군을 향해 "나도 유튜브 새로 하려고 하거든. 아저씨 인기가 더 올라야 하는데"라며 '셀프 디스'를 하기도 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확 늙는 나이 따로 있었다…"어쩐지 체력·근력 쭉...
유 전 의원의 깜짝 '먹방'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좋은 인연이다. 따뜻해서 보기 좋다", "유승민 의원이 오랜 후원자라는 이야기만 들었는데, 출연까지 해주시니 감사하다", "정치를 떠나 훈훈한 모습이다. 응원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