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방검찰청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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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현 기자]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 펀드 사기 및 정·관계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옵티머스 측 자문단의 핵심 인사였던 양호 전 나라은행장을 소환조사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검사 주민철)는 지난 24일 양 전 행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양 전 회장으로부터 옵티머스 펀드 사기를 알고 있었는지 여부와 옵티머스의 성장 과정에 어떤 기여를 했는지 등을 주로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옵티머스의 최대주주였던 그는 옵티머스가 문제를 겪을 때마다 금융권 인맥을 동원해 금융당국에 각종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특히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가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펀드 하자 치유 관련' 문건엔 옵티머스가 2017년 말 금융위원회로부터 적기 시정조치를 받을 위기에 몰리자 양 전 행장이 중개역할을 해 유예받았다고 적혀있다.


또한 지난해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선 2017년 11월 양 전 행장이 사무실 비서에게 "다음 주 금감원 가는데 거기서 VIP 대접해준다고 차 번호를 알려달라고 했다"고 말한 녹취록이 공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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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참고인으로 소환된 양 전 행장이 조사 상황에 따라 피의자로 전환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그는 "(옵티머스) 경영에 관여하지 않았고 펀드 사기 사건도 전혀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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