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긴급 기자회견서 여권·일부언론 제기 의혹들에 조목조목 반박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15일 후보 사무실에서 엘시티 아파트 매매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15일 후보 사무실에서 엘시티 아파트 매매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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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성인인 아들의 집을 아버지가 정상 거래로 구매한 것이 무슨 잘못인가?”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19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이 사는 집과 관련해 ‘불법과 비리, 특혜는 전혀 없었다’고 반박했다.

부인이 아들로부터 엘시티 분양권을 구매한 것과 관련해서는 ‘정상적인 매매’였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엘시티에 박형준이 사는 데 불법, 비리, 특혜가 있었느냐가 본질”이라며 “불법, 비리, 특혜가 없었다는 걸 밝히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또 “가족 사연을 드러내는 게 불필요하다고 생각해 지금까지 상세한 설명을 하지 않았지만,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엘시티 매수 과정을 설명한다”며, “자녀들은 법적으로 친가가 있는 성인들인데, 그들이 비판의 대상이 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자신이 집을 부인의 아들인 최모 씨로부터 구매한 것은 사실이지만, 특혜나 불법은 없었다는 것이다.


아들 최 씨에게 아파트를 판매한 사람은 50대 일반인이며 이영복 일가 등 엘시티 측과 전혀 무관한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아파트를 구매한 최 씨가 다시 집을 팔려 했지만,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고, 결국 자신의 부인이 당시 평균적인 프리미엄이었던 1억원을 더해 집을 구매했다고 박 후보는 설명했다.


박 후보는 “입주 시한이 다가와도 집이 팔리지 않아, 당시 부동산 4곳에 시세를 물어본 뒤 웃돈을 더해 부인이 집을 인수한 것”이라고 했다.


박 후보는 또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엘시티 미술작품과 관련해 허위보도라며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엘시티에서 미술작품을 수주한 것은 A사이고 아들 최 모 씨가 대표로 있는 조형 전문회사 B사는 하청을 받은 회사”라며 “A사가 입찰에서 수주했지만, 외국 작가를 다룰 만한 여건이 안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B사가 파블로 작가 작품을 제공했지만 5억2000만원의 대금을 받지 못해 A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아내는 조현화랑을 2019년 퇴직했고 화랑 전체를 아들이 운영하고 있다”며 “아내가 화랑을 하고 제가 정치하는 동안 한 번도 화랑에 개입한 적이 없고 작품을 사라고 주선한 적도 없었다”고 말했다.


또 홍대 입시 관련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도 “부정한 청탁이나, 수사 무마는 전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박 후보는 “홍대 교수가 2008년 홍대 입시 비리 수사가 (외압에 의해) 무마됐다는 주장을 입증하기 위해, 자기 기억에 따라 입시 부정 청탁이 있었다고 주장하는 것”이라며 “전혀 근거가 없는 주장이며, 형사, 민사 소송을 제기한 만큼 법정에서 진실이 가려질 것”이라고 했다.


자녀가 홍대에 입학 지원조차 하지 않았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그 문제에 대해 왈가왈부하지 않겠다”며 “본질은 청탁이 있었느냐 하는 문제인데, 전혀 사실이 아니며, 당시 자녀는 외국 대학에 다니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엘시티 앞 조형물 설치 사업 관련 특혜 의혹에 대해 “아내의 아들이 운영하는 회사에서 조형물 설치 사업을 재하청받아 진행했지만, 오히려 원청업체로부터 대금도 받지 못하고 있어 피해를 보고 있다”며, “피해자를 특혜 수혜자로 둔갑시키는 보도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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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부동산 가격이 오른 것은 엘시티 구매 이후 이뤄졌고, 그 원인은 문 정부의 부동산 정책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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