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3세 여아 친모 '임신 몰랐다는 남편' 사라진 아이 숨기기 위한 거짓말일 가능성"
지난 11일 오전 대구지방법원 김천지원에서 경북 구미서 숨진 3세 여아의 친모로 밝혀진 석모(47) 씨가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받기위해 법원으로 들어가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소영 기자]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구미 3세 여아 사망사건'을 두고 친모로 밝혀진 외할머니 석모(48) 씨의 임신과 출산을 그의 남편이 몰랐다는 것은 "거짓말일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고 분석했다.
이 교수는 1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아이가 3살인데 (부부가) 함께 산 시간이 좀 더 넓게 보자면 3년 이상이다. 그러면 임신과 출산을 몰랐다는 말은 성립하지가 않는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석 씨의 (체구가) 왜소해 (임신 사실이) 티가 나지 않았을 수도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남편과 아내이지 않습니까?"라고 반문하며 "석 씨가 경찰에서 나오는 순간 언론에서 몇 가지 질문을 했는데 석 씨 태도가 그야말로 강력하게, 앞뒤 안 가리고 은폐하겠다는 거고. 지금 남편의 진술도 대체 말이 안 되는 진술을 하니 두 사람의 진술은 신빙성이 매우 떨어진다"고 밝혔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지난해 8월20일 국회에서 열린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성폭력대책특별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이어 이 교수는 4번에 걸쳐 일치한 DNA를 근거로 "사망한 아이는 석 씨의 딸인 건 확실하다"면서 "지금 아버지라고 들이댄 사람들과는 전부 DNA가 불일치한다. 정상적인 가정생활을 한 사람이었다면 상식적으로는 불가능한 이야기를 지금 이들이 하고 있는 거지 않습니까?"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들의 거짓말이 모두 "'사라진 아이'를 숨기기 위한 터무니없는 거짓말이 아닌가"싶다면서 "없어진 아이를 찾는 게 사실은 어쩌면 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서 또는 이들 가족과 연관된 더 큰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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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이들의 여러 가지 SNS 활동이나 이런 것도 다 뒤져보셔야 될 것 같다"면서 "그 사이에 지금 석 씨 부부와 연관을 맺었던 모든 사람을 상대로 좀 조사 범위를 넓혀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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