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락 전환…힘에 부친 개인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15일 코스피는 상승 출발했지만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개인이 순매수에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힘이 부친 모습이다. 미국 국채금리가 1.63%까지 올라서는 등 금리 부담이 커지면서 증시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모양새다.
9시8분 현재 코스피는 0.45%(13.81) 떨어진 3040.58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613억원 순매수 의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318억원, 개인 274억원 순매도 의향을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 운수장비, 은행, 비금속광물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10위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 LG화학이 상승세다. 삼성전자는 0.60% 내려긴 8만23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도 시간이 지나면서 내림세로 돌아섰다. 0.26% 내려간 923.84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이 361억원의 순매수 세를 나타내는 반면, 외국인이 300억원, 기관이 63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금융, 비금속, 음식료담배, 운송부품 등의 업종에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같은 하락 전환은 시장 금리 상승에 따른 증시 부담이 가중된 결과로 보인다. 지난주 미국 뉴욕 증시는 미 국채 금리 급등에 따라 기술주 중심의 약세가 나타났다. 미국 경기 부양책의 시행에 따른 증시자금 증가 전망에 따라 증시 약세는 점차 힘을 잃은 바 있다.
안재균 한국투자증권 매크로팀 연구원은 "아직 매수 심리는 취약할 수 밖에 없다"라며 "장기 금리 상승에 대한 미국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Fed)의 반응을 확인해야 한다"고 전했다. Fed는 오는 16~17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연다.
신얼 SK증권 자산전략팀 연구원은 "국내 채권 금리는 약보합세를 전망한다"며 "전방위적 금리 레벨 상향 이후 변동성 확대됐고 약세 요인이 여전히 우위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이어 "혼재된 신호를 해석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FOMC에 대한 관심도 고조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권희진 한국투자증권 매크로팀 연구원은 "Fed가 경제전망을 긍정적으로 가져간다고 하더라도 점도표는 유지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라며 "실업률 전망은 낮아졌지만 완전고용 수준인 3% 중반과는 괴리가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기대 인플레이션이 안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경제전망만 높이고 금리는 더 내리는 시도는 기대인플레이션을 더 자극할 수 있다는 점에서 Fed의 정책 효과를 반감시킬 수 있다는 게 그의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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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7원 오른 달러당 1136.5원에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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