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루 쿠오모 미국 뉴욕주지사가 성희롱했다는 전 비서의 폭로가 또 나왔다고 뉴욕타임스(NYT) 등 현지 언론이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앤드루 쿠오모 미국 뉴욕주지사가 성희롱했다는 전 비서의 폭로가 또 나왔다고 뉴욕타임스(NYT) 등 현지 언론이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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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은영 기자] 미국 민주당의 차기 대권주자로도 꼽히던 앤드루 쿠오모 미국 뉴욕주지사(63)가 연이어 터진 성 추문에 이어 이번엔 아내 학대 의혹에 휘말렸다.


지난 12일(현지 시각) 기자 겸 작가 마이클 슈나이어슨은 연예 전문지 배너티페어 기고문을 통해 "쿠오모 주지사가 전 배우자 케리 케네디를 학대했다"라고 주장했다. 슈나이어슨은 쿠오모 주지사를 수년간 취재하고 그의 전기까지 쓴 쿠오모의 측근이다.

슈나이어슨은 케리와 가까운 지인에게 들었다며 "케리가 2002년 9월 쿠오모 주지사에게 이혼을 요구한 직후 학대를 피해 한차례 이상 화장실에서 문을 잠그고 자야 했다"고 전했다.


당시 케리는 친구에게 "남편에게 학대받는 여성을 위한 인권활동가인 내가, 현재는 그런 학대를 견디고 있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권변호사로 활동했던 케리 케네디는 로버트 케네디 전 법무 장관의 딸로,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조카이기도 하다.

지난 1990년에 쿠오모 주지사와 결혼한 케리는 2003년에 이혼을 요구하며 "아버지로서 평범한 역할을 하지 못했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슈나이어슨은 "쿠오모 주지사는 어떤 대가를 치러서라도 성공하려고 하며 조직이나 사람을 혹독하게 관리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복종을 요구하고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것을 혐오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쿠오모 주지사는 전직 부하직원을 포함해 7명의 여성의 성추행·성희롱 폭로에 휘말린 상태다. 13일 뉴욕타임스(NYT)는 사설에서 "쿠오모는 정치적 우군이나 대중의 신뢰를 잃었다. 직무를 수행하기 어려운 상태"라며 사퇴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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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쿠오모 주지사는 여전히 "나는 누구도 희롱하거나 학대하거나 공격한 적 없고, 부적절한 성관계를 맺은 적도 없다"라며 대내외의 사퇴 압박을 거부하고 있다.


최은영 인턴기자 cey12148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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