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감염재생산지수 다시 1 넘어…모든 지표 안좋아 경각심 가져야"(종합)
최근 1주간 국내 발생 환자수 428명…재확산 우려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최근 1주간 평균 국내 발생 환자수가 428명으로 전주 대비 크게 늘면서 코로나19가 재확산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전국 감염재생산지수도 다시 1 이상을 나타내면서 정부는 경각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4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1주일간(3월7~13일) 하루 평균 국내 환자 수는 428명으로 직전 1주간의 환자 수 372명보다 약 15% 증가한 수치"라며 "300명대 후반을 유지하던 그전 2주간에 비해 지난주는 유행이 확산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전국 감염재생산지수는 지난주 1.07로 그 전주 0.94에 비해 상승해 1 이상을 나타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 수도권의 환자 발생이 여전히 많은 가운데 비수도권의 환자 증가도 함께 나타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확진자 한 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1 이상이면 유행이 확산되고 있다는 의미다.
지난주 수도권에서는 하루 평균 314명의 환자가 발생, 전체 환자의 73%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하루 발생 환자 수가 114명으로 직전 주의 77명보다 크게 증가했다.
특히 부산·경남권의 환자 수가 2배가량 증가했다. 울산과 진주에서 발생한 사우나 집단감염과 부산의 항운노조, 어시장 등 집단감염이 속출했기 때문이다.
손 반장은 "각 지표들을 종합하면, 지난 8주간 300~400명대를 유지하던 3차 유행이 다시 확산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며 "환자 수와 감염재생산지수, 유행 양상 등 모든 지표가 안 좋은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어 다시 한번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거리두기 장기화에 따른 피로감과 영업시간 연장 등 방역조치를 일부 완화한 결과, 각종 모임과 다중이용시설 이용 등 이동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200만원 간다" 증권가에서 의심하지 말라는 기업 ...
손 반장은 "개학과 봄맞이 등 이동량 증가요인이 앞으로도 많은 점은 상당히 우려되는 지점"이라며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직장과 여가 등 모든 일상생활 속에서 방역관리에 더욱 주의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