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SK이노 등 "내릴때 사두자"
ETF 시장서도 국내외 2차전지주 투자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개인투자자들이 지난해 글로벌 증시를 견인했던 2차전지 중심의 신성장 관련 주식을 쓸어 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이 관련 주식을 팔아치우면서 가격이 크게 출렁이자 "쌀 때 사두자"는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전기차 제작사 테슬라가 뉴욕 브루클린에서 모델S, 모델X 최상위 트림 P100D 출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AP=연합뉴스)

미국 전기차 제작사 테슬라가 뉴욕 브루클린에서 모델S, 모델X 최상위 트림 P100D 출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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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은 3월 들어 전일까지 삼성SDI 삼성SDI close 증권정보 006400 KOSPI 현재가 613,000 전일대비 1,000 등락률 -0.16% 거래량 554,836 전일가 614,000 2026.05.18 15:30 기준 관련기사 최대 4배 투자금을 연 5%대 금리로? 같은 기회를 더 크게 살려야 1분기 대기업 영업이익 156조원…삼전·SK하이닉스 ‘반도체 투톱’이 60% 최대 4배 투자금을 연 5%대 금리로? 신용미수대환도 OK (2337억원),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close 증권정보 096770 KOSPI 현재가 123,300 전일대비 200 등락률 -0.16% 거래량 495,434 전일가 123,500 2026.05.18 15:30 기준 관련기사 주식자금이 더 필요하다면? 연 5%대 금리로 최대 4배까지 'SK이노베이션 E&S, 해킹 은폐' 의혹 제기에 "ESG보고서에 공표" 해명 [클릭 e종목]"SK이노베이션, 호르무즈 봉쇄로 기업가치↑" (1449억원) 등 2차전지 관련 기업의 주식을 대거 사들였다. 이 기간 두 기업은 이달 들어 각각 5%, 13% 하락했다. 2차전지 관련 주식 하락엔 거시적으로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상승으로 인한 성장주 투심 악화와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과의 특허침해 소송, 글로벌 전기차 기업의 주가 약세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KRX 2차전지 K-뉴딜지수는 이 기간동안 5%가량 하락했지만, 개인들은 구성 종목인 포스코케미칼(506억원), SKC(304억원), 에코프로비엠(198억원), 일진머티리얼즈(167억원) 등에 대해 순매수 규모를 키워나갔다.


해외시장에서도 테슬라에 대한 순매수세도 크게 늘었다. 지난달 유니티소프트웨어, 팔란티어 등 소프트웨어 관련 기업에 투심을 확대했던 국내 투자자들은 테슬라가 이달 들어 7%가량 주가 조정을 받자 1671억원어치 주식을 담았다. 지난달 같은 기간(1240억원·환율 1135원으로 추산)보다 많은 수치다.

개인투자자들은 ETF 시장에서도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2차전지 관련 주식에 투자를 이어나갔다. 최근 10거래일간 개인들은 TIGER차이나전기차SOLACTIVE ETF를 662억원가량 사들였는데, 금액 기준으로 가장 많았다. 순매수 상위 종목에는TIGERKRX2차전지 K-뉴딜(272억원), KOEDX 2차전지산업(170억원), TIGER KRX BBIG K-뉴딜(33억원)등도 이름을 올렸다.


2차전지와 함께 조정을 받는 신성장 기업을 담은 ETF에도 돈이 모였다. 이달 들어 나스닥지수는 4% 하락하며 조정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주요 기업들을 모아 담은 KODEX 미국 FANG플러스에는 178억원이 몰렸다. TIGER 차이나항셍테크(92억원), KODEX 차이나항셍테크(45억원)등에도 개인들의 투심이 몰렸다.


증권 전문가들은 2차전지 기업의 경우 전기차 판매량 증가 여부에 따라 주가가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전기차에 대한 수요는 늘고 있지만, 차량용 반도체 수급이 어려워지면서 생산 중단이나 판매 중단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IHS 마켓에 따르면 1분기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로 100만대의 출하가 지연될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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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판매량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만큼 2차전지 관련 기업이 추가로 성장하기 위해선 견조한 업황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수급 완화로 성장성에 기댄 매수세가 유입된다면 긍정적인 주가 움직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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