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주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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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현대자동차가 주요 버스생산을 일시 중단한다. 코로나19로 관광버스 등의 판매가 크게 줄어든 탓에 재고를 조절하기 위해서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차종별 생산량 조정 영향도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1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현대차 close 증권정보 005380 KOSPI 현재가 712,000 전일대비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710,000 2026.05.15 개장전(20분지연) 관련기사 '전기차를 보조배터리로' 현대차그룹, 제주서 V2G 시범서비스 "축구하는 아틀라스·스팟"… 현대차, 월드컵 디스플레이 테마 공개 외국인 2.8兆 매도 속 코스피 신고가 마감…8천피 눈앞(종합) 전주 1공장 고속버스 라인과 2공장 쏠라티 라인이 지난 8일부터 생산 중단에 들어갔다. 이들 라인은 오는 19일까지 2주 동안 휴업할 예정이다. 1공장 카운티 라인도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생산을 중단할 계획이다.

현대차 전주공장은 버스와 트럭 등 상용차 제조에 특화됐다. 연간 생산능력은 약 10만대로 버스와 대형트럭 등에 대한 독자모델 개발부터 생산까지 가능한 독립 생산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번에 라인 가동을 중단한 표면적 이유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관광산업 침체에 있다. 지난해 현대차의 상용차(CV) 국내 판매대수는 15만8453대로 전년 16만6834대에 비해 5% 가량 줄었다. 같은 기간 수출은 5만8386대에서 3만8746대로 33.6% 줄었다.

상용차 수요 감소로 현대차 전주공장은 지난 1월에도 생산을 일주일 가량 중단한 바 있다. 당시 현대차는 상용차의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적정 재고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의 영향도 일부 생산 중단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적인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으로 관련 부품 수급이 원활하지 않자 차종별 생산물량을 조정하는 차원인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차와 기아는 현재 차량용 반도체 수급이 원활하지 않자 전국 주요 공장 주말 특근을 평소보다 크게 줄인 상태다. 또한 주간 단위로 차량용 반도체 재고를 점검하고 재고를 보유한 모델을 중심으로 생산 라인을 가동하고 있는 상황이다. 1차 협력사에만 재고 확보를 맡기지 않고 직접 반도체 메이커와 협상해 차량용 반도체 물량도 확보하고 있다.


시장정보 업체 IHS마킷은 자동차 반도체 공급망 차질로 인해 올해 세계 자동차 1분기 생산이 100만대 가까이 미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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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와 기아 역시 다른 완성차 업체들과 마찬가지로 반도체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많이 팔리는 차종을 중심으로 반도체를 주로 배정하면서 덜 팔리는 차종 물량은 조정하는 대응 방식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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