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한국·이탈리아, 백두산 화산 분화 예측 기술 공동 개발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한국·이탈리아, 백두산 화산 분화 예측 기술 공동 개발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한국과 이탈리아가 백두산 화산 분화에 대비하기 위해 공동 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9일 이탈리아 외교국제협력부와 공동으로 '제12차 한-이탈리아 과학기술공동위원회(공동위)를 화상으로 개최했다. 이 회의는 1984년 체결된 한-이탈리아 과기협력협정에 근거해 추진되는 정부 간 협의체로 양국의 과학기술정책 교류, 공동연구 및 연구기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공동위에서는 신규 공동연구 제안 및 현재 추진 중인 양국의 과학기술 현안 공유 등 과학기술분야 협력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특히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이탈리아 국립지구물리화산연구소(INGV)가 백두산 화산 분화와 같은 재난에 대비하기 위한 화산연구기술 개발 등의 협력 방안에 대해서 논의했다. 이탈리아는 가장 활발한 활화산 보유국이며 INGV는 활화산 연구와 관련한 풍부한 현장 경험과 높은 연구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10세기 이후 매 세기마다 분화하고 있는 대표적인 활화산인 백두산이 분화할 경우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 전역에서 인명과 재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백두산은 가장 최근인 20세기 초에 소규모로 분화한 기록이 있다. 정부는 INGV와의 연구 협력을 통해 화산분화 예측기술을 조기에 확보할 경우 과학적 측면뿐만 아니라 안보 측면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 이탈리아 국립표준연구소(INRIM)이 초장기선 전파간섭계(VLBI)를 활용한 대륙 간 광시계 비교 공동 연구에 대해 논의했다. VLBI란 멀리 떨어져 있는 여러 대의 전파망원경을 동시에 네트워크화해 가상적인 하나의 거대한 전파망원경으로 우주를 관측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얻는 시스템을 말한다.


정희권 과기정통부 국제협력관은 “이번 공동위를 통해 양측의 적극적인 협력의사를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화산연구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CAR라이프

  • '뉴진스의 창조주' 민희진 대표는 누구[뉴스속 인물]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