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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술주 급락·노동자 사망‥쿠팡 IPO 시험대

최종수정 2021.03.09 10:59 기사입력 2021.03.0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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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쿠팡이 이번 주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을 앞두고 복병을 만났다. 나스닥 시장이 급락하며 기술주에 대한 평가가 추락한 데다 택배 노동자 사망에 대한 우려가 기업공개(IPO)의 변수가 될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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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요 외신은 8일(현지시간) 쿠팡의 오는 11일 상장을 앞두고 발생한 심야 택배 노동자 사망 사건이 IPO에 구름을 끼게 했다고 평했다.


외신은 이번 사건이 IPO 투자 열기를 악화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쿠팡의 장기 성장 가능성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더 큰 악재는 기술주 급락이다. 쿠팡은 전략적으로 NYSE 상장을 결정했지만, 나스닥 시장이나 기술주에 대한 평가와 분리할 수 없다. 미 국채금리 급등에 나스닥은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했다. 쿠팡의 원조 격인 아마존 주가도 3000달러가 무너지며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나스닥이 조정국면에 진입했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마침 쿠팡이 IPO 서류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시점은 나스닥이 최고점을 기록하던 지난달 12일이었다. 적자 기업도 성장성이 높다면 높은 가치를 평가해 온 게 최근의 IPO 분위기지만 달라진 시장 상황 하에서 연초 최대 300억달러 수준으로 거론됐던 쿠팡의 기업가치가 500억달러까지 치솟은 것은 부담이 될 수 있다.


블룸버그는 쿠팡의 주가매출비율(PSR) 비율이 4.3배로 아마존의 3.9배보다 높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쿠팡의 예정 공모가는 27~30달러다.

IPO기업들의 주가 흐름도 부진하다. 12억달러를 조달해 지난 4일 NYSE에 상장한 오스카헬스의 경우 39달러에 상장한 후 31달러까지 하락했다.


쿠팡과 비슷한 시기 상장하는 게임업체 로블록스의 존재도 신경 쓰인다. 로블록스는 공모 절차 없이 바로 거래를 시작한다. 미 IPO 업계와 언론들은 로블록스 주가가 IPO 후 급등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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