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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90% "中, 경쟁자 혹은 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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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퓨리서치센터 설문조사
시진핑 주석 신뢰도도 낮아

미국인 90% "中, 경쟁자 혹은 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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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미국인 10명 중 9명이 중국을 경쟁자나 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권 문제, 경제적 마찰, 정치 체제 등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도 증가했다.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4일(현지시간)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55%는 중국을 경쟁자, 34%는 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파트너로 보는 비율은 9%에 불과했다.

특히 공화당 지지자들은 과반(53%)이 중국을 적으로 여겼다. '경쟁자'와 ‘파트너’라는 응답은 각각 43%, 4%였다. 민주당 지지자들은 대체로 중국을 경쟁자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쟁자’라는 응답은 65%로, 적(20%)의 3배 이상이었다. ‘파트너’라는 응답도 두 자릿수인 1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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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하면 떠오르는 게 무엇이냐’는 질문에 ‘인권’이란 응답이 20%로 가장 많았다. 일부 응답자들은 중국이 최근 홍콩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표현의 자유를 파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권에 이어 경제(19%), 정치체제(17%), 위협(13%), 미·중 관계(12%) 등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 64%는 양국의 경제 관계가 ‘약간 혹은 매우 나쁘다’고 봤다.

미국과 중국이 지난해부터 팬데믹 책임 공방을 놓고 잇따라 충돌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라는 응답은 7% 수준이었다. 인구수(5%), 오염(4%), 사람(3%)이라는 응답도 한 자릿수에 그쳤다.


미국인 82%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뢰한다’는 응답은 15%였다. 퓨리서치센터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국제 현안에 잘 대응할 것이라는 응답은 60%에 달하는 반면 중국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것이란 응답은 53%에 불과하다"며 "대중 관계가 기후 문제, 동맹 강화, 국제 무역보다 어려운 문제라고 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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