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금·성품 전년 대비 3.9% 늘어…연말연시 25개 자치구와 서울사랑의열매 공동 진행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나눔의 열기는 뜨거웠다. 서울시는 ‘2021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을 통해 393억 4000만원을 모금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을 통해 성금 133억 2000만원을 포함해 식료품, 생활용품, 방역용품 등 성품 260억 2000만원 등 393억 4000만원이 모였다. 전년 모금액인 378억 8000만원보다 3.9% 늘었다.
이번 캠페인에는 저금통에 십시일반 모은 돈을 기부한 어린이집 원아들, 자신보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익명으로 성금·성품을 놓고 간 주민, 수익의 일부를 나눔으로써 사회공헌을 실천한 지역 내 소상공인부터 기업까지,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동참했다.
모금된 성품은 캠페인 기간 동안 홀몸 어르신, 장애인, 한부모가정 등 취약계층과 사회복지시설에 배분돼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나는 데 보탬이 됐다. 성금은 복지 사각지대 주민·저소득 위기가구 등에 생계비, 의료비, 주거비 등으로 연중 지원될 예정이다.
김선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가 힘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나보다 힘든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 덕분에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모금액을 달성하게 됐다”며 “‘보내주신 성금과 성품이 곳곳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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