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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10년 장기 원유운송계약 체결…벌크사업 확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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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HMM 이 원유수송 등 벌크사업 확대에 나선다. 코로나19 이후 해운업황 회복으로 컨테이너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가운데, 벌크 사업 확대로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HMM는 지난 26일 GS칼텍스와 사우디아라비아 등지에서 한국으로 10년간 원유를 수송하는 내용의 장기화물운송계약(CVC)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를 위해 HMM은 2433억원을 투자, GS에너지가 현대삼호중공업에 발주한 초대형유조선(VLCC) 3척을 임대에 원유를 수송한다.

HMM의 지난해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사업영역 중 컨테이너 부문의 비중은 87.25%에 달한다. 원유, 건화물 등을 포함하는 벌크 비중은 9.58%에 그친다. 이는 HMM이 지난 해운업 구조조정 당시 유동성 확보를 위해 비(非) 컨테이너 사업을 줄줄이 매각한 데 따른 것이다.


업계에선 HMM이 다시 벌크사업 확장에 나선 것은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한 시도인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과 각 국의 확장적 재정정책에 힘입어 컨테이너선 운임이 급등한 가운데, 최근엔 세계 경제가 회복 될 기미를 보이면서 원유, 철강, 곡물 등 원자재 수요가 상승할 기미를 보이고 있어서다.


업계 관계자는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치킨 게임이 벌어지고 있었던 시절, 벌크선 시장은 다소 여유가 있었지만 HMM은 벌크 부문이 쪼그라 들면서 이중고를 겪었다"면서 "올해 세계 경제가 회복세로 접어들면서 원유, 건화물 수요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안정적 수익원을 확보하기 위한 시도로 보인다"고 전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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