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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자결제업체 스퀘어, 비트코인 1900억원 추가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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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7000만달러어치 매입…회사 자산의 5%
스퀘어 "비트코인에 대한 회사의 투자 의지 반영"

잭 도시 스퀘어 최고경영자(CEO)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잭 도시 스퀘어 최고경영자(CEO)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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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환 기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의 창업자 잭 도시가 이끄는 전자결제기업 스퀘어가 1억7000만달러(1900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입했다.


23일(현지시간) 스퀘어는 지난 4분기 실적 보고서를 내고 "회사 총자산의 5%에 달하는 1억7000만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입했다"고 전했다. 스퀘어는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회사의 투자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가상화폐에 대한 투자를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스퀘어 측은 이어 "가상화폐는 개인이 글로벌 통화체제에 참여하고 자신의 금융 미래를 확보할 수 있게 하는 수단"이라며 "이는 우리 회사의 목표와도 부합한다"고 덧붙였다.


스퀘어는 지난해 10월 5000만달러(550억원)어치의 비트코인을 매입한 바 있다. 이는 당시 스퀘어 총 자산의 1%에 달하는 규모로서 이번 비트코인 추가 매입을 통해 비중을 대폭 늘린 것이다.


한편 비트코인이 미래의 화폐로 주목받으면서 이에 투자하는 기업도 늘고 있다. 스퀘어의 경쟁자이자 미국 최대의 전자결제업체인 페이팔 역시 지난해 10월 비트코인 거래를 허용한 바 있다. 페이팔은 당시 조치에 대해 "가상화폐로의 전환은 필연적인 변화"라며 "가상화폐가 세계 금융체제의 미래에 기여하는 역할에 페이팔도 참여하기 위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전기차업체 테슬라도 비트코인에 15억달러(1조6000억원)를 투자했으며 향후 자사의 자동차를 구매하기 위한 결제수단으로 비트코인을 허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비즈니스용 소프트웨어 기업인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역시 지난해부터 비트코인 매입을 확대하며 지난 2일 기준 34억달러(3조7000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소유하고 있다.


그러나 비트코인의 시세 변동세가 지나치게 심하다는 비판적인 목소리도 나온다. 비트코인은 연초 3만달러를 기록한 이후 지난주 5만8000달러까지 치솟았지만 현재 4만8000달러 수준까지 떨어지면서 극심한 변동이 이어지고 있다. 대니얼 아이브스 웨드부시시큐리티 애널리스트는 이날 "비트코인의 높은 가격 변동성으로 인해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기업들에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며 "테슬라 주가가 이날 13%까지 급락한 것도 비트코인의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김수환 기자 ksh205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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