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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헬스케어 스타트업 미래 가치 높지만…시장은 지난해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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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나눔재단, '디지털 헬스케어 스케일업 추적 연구' 보고서 발간

"국내 헬스케어 스타트업 미래 가치 높지만…시장은 지난해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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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국내 헬스케어 스타트업들의 미래 가치는 높지만 시장은 지난해부터 정체기를 맞았다는 진단이 나왔다.


아산나눔재단(이사장 한정화)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디지털 헬스케어 스케일업 추적 연구'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내 헬스케어 스타트업이 성장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알아보고자 진행됐으며 아스펙미래기술경영연구소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보고서는 코로나19로 세계 투자 시장의 관심이 헬스케어 기업에 집중된 가운데, 국내 스타트업 또한 10억원 이상 누적투자에서 헬스케어 기업 비율이 10% 이상을 기록하며 미래 가치를 높게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투자증가와 국내 기업 기술 경쟁력 향상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헬스케어 시장은 원격의료를 금지하는 제도와 제품에 집중하는 경향 등으로 2020년대 들어 정체기를 맞았다고 평가했다.


또한 스타트업의 고성장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글로벌 혁신생태계가 스케일업(사업확장)으로 전환 중이지만 한국의 기업 지원 정책은 스타트업에 과도하게 몰려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연구를 통해 국내 헬스케어 분야 스케일업 현황을 분석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15개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분석해 국가 정책에 필요한 시사점을 도출했다.


보고서에서는 추후 국내 스타트업에 필요한 전략으로 ▲정책 연계 통한 초기 유효시장 확보 ▲팬데믹 활용한 테스트 베드 확장 ▲의료 수가 체계 개선을 꼽았으며, 스케일업 전략으로는 ▲제도의 경쟁력 통한 해외 시장 확보 ▲기업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을 제시했다.

한정화 이사장은 "이번 연구 보고서가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현 주소와 나아갈 바를 일깨워주고, 성장하는 기업들의 비즈니스 모델 분석을 통해 앞으로의 방향성을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아산나눔재단도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의 변화와 발전에 국내 스타트업이 함께해 탄탄한 스케일업을 이룰 수 있도록 꾸준히 고민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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