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병원, 권역책임의료기관 지정…의료 접근성 향상 및 건강 격차 해소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가천대 길병원이 인천지역의 필수 의료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권역 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길병원은 기존 공공의료사업실을 공공의료본부로 확대·개편하고 응급의료센터, 지역암센터, 원격외상센터 등 공공보건의료 관련 센터를 산하 조직으로 배치해 양질의 필수의료를 제공하고 인천권역 공공보건의료 전달 체계의 중심 역할을 하게 된다.
길병원 공공의료본부는 필수 의료 서비스로 중증 응급 환자 이송·전원, 감염 관리, 고위험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사업단 운영, 찾아가는 도서 지역 건강 돌봄 서비스 등을 시행한다.
이를 위해 인천시와 인천소방본부, 해양경찰청, 인천시의료원, 인천시의사회 등과 함께 협의체를 구성해 각종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구 300만명에 육박한 인천시는 65세 이상 인구가 37만명으로 전체 12.6%를 차지하고 있다. 인천시의 65세 이상 인구 증가율은 2019년 대비 173.2%로 광역시도 중 3번째로 높아 향후 보건의료분야에 많은 문제점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인천시의 인구 당 병상 수, 전문의 수, 간호사 수 등은 여전히 수도권 평균에 비해 낮다. 이로 인해 인천시의 지역내 필수의료이용률은 저조하고, 환자의 수도권 유출도 지속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의료 접근성 향상과 건강 격차 해소를 도모하기 위해 권역 의료 전달체계 구축을 위한 '권역 및 지역책임의료기관'을 선정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17개 시도 권역과 70개 지역별 책임의료기관을 지정하고 있다.
이정남 길병원 공공의료본부장은 "길병원이 권역 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인천지역에 양질의 필수의료를 제공해 의료접근성 향상과 건강격차를 해소할 것"이라며 "인천시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앞으로 가천대 길병원의 역량과 지역사회의 자원을 한 대 묶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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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길병원 공공의료본부는 이달 중 조직과 협의체 구성을 마무리짓고, 상시로 관련 인력을 채용해 3월부터는 본격적인 사업 수행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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