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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펜트하우스2' 첫방, 김소연·엄기준 약혼…누명 벗은 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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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펜트하우스2' 방송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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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주 기자] 19일 오후 방송된 SBS '펜트하우스2'에서는 천서진(김소연 분)과 주단태(엄기준 분)가 약혼식을 올렸다.


약혼식에 하윤철(윤종훈 분)-오윤희(유진 분)가 부부로 등장했다.

이날 드라마는 청아예술제 성악부분 대상 시상 전, 흰 드레스를 입은 누군가 계단에서 굴러떨어지는 모습으로 시작됐다.


4개월 전 뉴욕…전진, 류이서 부부 등장


이어 4개월 전 뉴욕으로 거슬러 올라갔다. 천서진은 뉴욕에서 콘서트를 개최했다.

공연 후, 전진과 류이서는 뉴욕 한인회 공연에 천서진(김소연)을 초청하는 회장 부부로 등장했다.


천서진은 공연 후 전진, 류이서 부부에게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


회장 전진은 "와주셔서 제가 더 감사하다. 재미기업가들이 가장 보고 싶은 한국인으로 천 이사장님을 뽑았다"라며 "제 와이프도 열성팬인거 아시죠?"라고 밝혔다.


회장 아내 류이서는 "천 선생님 모시려고 우리 한인회가 얼마나 애썼는지 아세요? 동원할 수 있는 빽은 다 썼는걸요. 주단태 회장님은 왜 안 오셨냐"고 말했다.


천서진은 "중요한 비지니스가 있어서요"라며 "(주단태가) 함께 못해서 너무 아쉬워했다"고 말했다.


류이서가 "같이 오시는 줄 알고 특별히 이 호텔에서 가장 멋진 방 예약해 뒀는데. 두 분 곧 약혼하신다면서요?"라고 물었다. 이를 들은 사람들은 환호했다.


주단태에게서 전화가 걸려왔고, 천서진은 주단태와의 통화로 아쉬움을 달랬다. 주단태는 "당신만을 위한 완벽한 오페라 극장을 만들어주겠다"면서 애정을 드러냈다.


천서진, 전남편 하윤철과 우연히 만나 하룻밤…이를 안 주단태가 하윤철 바다에 던져


이어진 화면에서 천서진은 우연히 전남편 하윤철과 2년 만에 재회한다.


하윤철을 본 천서진은 크게 놀라면서도 "좋아보이네, 이렇게 보니 낯설다"면서 뒤돌아섰다가 "아직 혼자냐?"고 물었다.


하윤철은 다가와 천서진을 방까지 데려다줬고, 결국 두 사람은 침대 위에서 키스를 나눈 뒤 하룻밤을 보냈다.


부하직원의 보고로 이를 알게된 주단태는 사람을 시켜 몸을 묶고 폭행하게 한 뒤 바다로 던졌다.


한국으로 돌아온 천서진, 수상한 소포…딸 태도 냉랭


집으로 돌아온 서진은 딸 은별(최예빈 분)을 보며 반가워했다. 하지만 딸의 태도는 냉랭했다.


이어 도착한 소포를 확인한 서진은 기겁했다. 선물상자 안에는 장례식장에서 쓰이는 국화꽃에 둘러싸인 자신의 영정사진이 있었고, 사진 뒷면에는 빨간 글씨로 '죽어! 죽어버려!'라고 쓰여 있었다.


천서진은 주단태에게 가 "이런 사진이 또 왔다"면서 "협박 수준이 도를 넘었다. 끔찍하다. 오윤희 짓이 분명하다"면서 불안해했다.


주단태는 "진정해라. 아닐 수도 있다. 당신 시기하는 사람 많다"며 위로했다.


천서진은 "요즘 부쩍 감시당하는 느낌이다. 오윤희가 살아있는 한 우리는 안전할 수 없다. 오윤희 딸 감시는 잘 하는 거냐?"는


주단태는 "오윤희가 사라진 지 벌써 1년이다. 그리고 딸은 살인자 탈주범 자식이다. 경찰이 24시간 감시하는 데다가 사람도 한명 붙여뒀다. 하나 뿐인 딸도 찾아오지 못하는 걸 보면 분명 객사했을 거야"라고 말했다.


주단태는 "당신 요즘 날카롭다"면서 이어 살벌한 눈빛으로 "파티 어땠냐. 술은 안 취했고? 별일 없었어?"라고 물었다.


국회의원으로 등장한 이규진 단식투쟁 농성


국회의원으로 등장한 이규진(봉태규 분)은 단식투쟁 농성으로 관심을 모았다. 그러다 쓰러진 이규진은 설치된 천막 안으로 이동했고, 펼쳐진 음식을 먹으면서 "이 망할 단식투쟁 단식투쟁은 언제까지 해야 하냐"며 아내에게 불평을 토로했다.


천막에서 이규진의 아내 고상아(윤주희 분)는 청아재단 천서진과 제이킹홀딩스 주단태의 약혼 기사를 발견했고, 이들 회사의 합병 사실을 알게됐다. 고상아는 "그 주식 사자고 했지 않느냐"며 남편을 원망했다.


청아예술고, 천서진·주단태 약혼으로 떠들석


청아예술고에서 친구들은 은별에게 다가와 살갑게 굴었다. 은별의 반응은 차가웠다.


곧이어 학교에 천서진과 주단태의 약혼 소식이 알려지면서 떠들썩해졌다. 주석경(한지현 분)은 이를 마음에 안 들어했고, 이를 본 은별은 "우리 집이 그렇게 마음에 안 들어? 난 자매가 되는 게 기대된다"고 했다.


선생 마두기(하도권 분)는 이사장 보호 아래 선택된 집안 아이들로 꾸려진 서울대반 특별 수업 실시했다.


오윤희 딸 배로나(김현수 분)은 학교에서 "엄마가 사람을 칼로 찍어 죽였다" "유전자가 어디 가겠냐" "잠재적 범죄자다"라는 이유로 괴롬힘을 당했다. 같은 이유로 편의점 아르바이트에서도 쫓겨났다.


사진= SBS '펜트하우스2' 방송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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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서진에 적대감 보이는 주석경…분노의 눈물


이어진 화면에서 천서진과 주단태 가족은 모여서 함께 식사했다. 하은별은 "축하해요 아저씨. 엄마도 축하해"라며 좋아했지만, 주석경은 천서진을 보며 "밥 먹는데 밥맛없는 사람이랑 먹으면 체한다"면서 적대감을 드러낸 뒤 식사 자리를 떠났다.


이어 천서진은 소파에 누운 주석경에게 다가가 "어리게 굴지 마라. 이건 비즈니스다. 내 신경 긁어서 네 아빠한테도 좋을 거 없다"고 했다.


주석경은 "소름끼친다"면서 "아줌마 이런 모습 우리 아빠도 알아요?"고 받아쳤다.


천서진은 그런 석경에게 "내 가족이 된 이상 건방진 건 용서 못해. 아쉽구나. 네가 조금이라도 똑똑했으면 이렇게 나오지는 않았을 텐데. 네 엄마가 애들 교육에 무관심했던 모양"이라며 "전엔 몰라도 이제는 내 이름에 먹칠하는 짓 봐주지 않을 거다. 처신 똑바로 해라"라고 말했다.


석경은 분노하며 눈물을 흘렸다.


단태와 단 둘이 남은 은별은 주단태에 대한 칭찬을 이어가다 본색을 드러냈다.


은별은 손가락을 까딱거려 주단태를 가까이 오게한 뒤 "근데요. 엄마 없을 때는 너무 애쓰지 않아도 된다. 잘 해준다고 말씀 드릴테니 편하게 있으셔도 된다. 저한테까지 잘 보이려고 하는 모습이 너무 딱해서 그래요"라고 말했다. 주단태는 어이없어하며 피식 웃었다.


난도질 당한 빨간 드레스…'죽어라!' 메시지


집에서 걷다가 "왜 이렇게 찜찜하지"라며 불안해하던 천서진은 또 난도질 된 빨간 드레스, '죽어라!' 메시지를 발견했다.


천서진은 주단태에게 가 "누군가 내 턱 밑까지 다가왔다"면서 "만약 오윤희가 돌아온거면. 그러게 집까지 뺏을 건 없잖아. 제 딸이 월셋집 전전하는 거 보면 칼 물고 덤비지 않겠냐"면서 두려워했다.


주단태는 천서진을 위로하면서도 "자신이 위험할 뻔했다.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천서진은 "아무리 그래도 배로나는 건들면 안 됐다. 다 잃은 엄마는 무서울 게 없는 법이다. 당신 실수 했어"라고 말했다.


이에 주단태는 집사 양미옥(김로사 분) 얼굴을 강하게 때리며 "요즘 나를 너무 실망시킨다. 이딴 소리나 듣자고 내가 그아이(배로나) 미행시킨 줄 아냐"고 했다. 양미옥은 죄송하다며 머리를 조아렸다.


양미옥 괴롭히는 배로나…배로나 친구 된 유제니


맞은 양미옥은 배로나를 찾아갔다. 배로나는 "여긴 또 왜 왔어요?"라며 불쾌해했고, 양미옥은 "너 엄마 만나고 왔지. 어디서 만났어. 이건 누가 줬어. 니 엄마야? 니 엄마 찾아온거지 맞지. 어디 숨었대 말해!"라며 협박했다.


배로나는 "어디 있는지 알면 나좀 알려주세요. 제발 그만 좀 찾아와라. 제발 언제까지 이럴 것이냐"고 호소했다.


양미옥은 "네 살인자 엄마 나타나기 전까지 넌 절대 회장님 손에서 도망 못가. 네 엄마랑 연락하거나 만나는 거 눈에 띄면 그땐 내 손에 죽는거야"라며 협박했다.


배로나는 "이제 나보고 어쩌라고. 더 이상 도망칠 곳도 없는데. 맞아 죽어도 엄마 얼굴 보고 싶다고 나도"라며 엉엉 울었다. 유제니는 그런 배로나를 뒤에서 챙겨주고 있었다. 유제니는 "샌드위치는 왜 뺏겨. 답답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사진= SBS '펜트하우스2' 방송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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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서진 괴롭히던 사람은 주단태 사랑하던 양집사…펜트하우스에서 쫓겨나


천서진을 괴롭히던 사람은 주단태를 사랑하던 양집사인 것으로 드러났다. 양미옥은 "우리 회장님한테 떨어져. 주단태는 내 남자야. 아무한테도 안 뺏겨. 죽어버려 천서진"라며 짚인형을 바늘로 마구 찔렀다.


"양 집사였어?" 천서진은 이 광경을 목격했다. 천서진은 "하얀 운동화가 낯익더라니 역시 양집사였네. 그딴 인형으로 날 저주하면 회장님이 양집사 게 될 것 같으냐. 너같이 한심한 건 상대할 가치도 없어. 당장 나가. 다시 한번 눈에 띄면 그땐 살아남지 못할 거"라고 말했다.


양집사는 "회장님께는 비밀로 해주세요. 제발. 저 회장님 없이 못 살아요. 저 못 나가요. 한번만 용서해 주세요. 저는 죽어도 이 집에서 죽을 겁니다"라며 "떠나야 할 사람은 내가 아니라 천서진 네 년 같은데. 난 회장님과 20년을 한 집에서 함께 살았다. 주단태는 내 거야. 아무한테도 안 뺏겨"라며 주단태에 대한 강한 집착을 드러냈다.


이때 집으로 돌아온 단태는 "미치겠네. 아직도 그 버릇을 못 고쳤다? 두고 보던 참이었는데, 그 미치광이 버릇 오늘 확실하게 고쳐주겠다"고 말했다.


양미옥은 주단태에게 "당신 없으면 살아갈 이유가 없어요. 회장님을 죽도록 사랑하고 있습니다"며 울부짖었다. 주단태는 양미옥을 내쫓았다.


천서진은 그런 주단태에게 "청아아트센터를 세계적으로 만드는 것만으로도 바쁠 것 같다"면서 "청아그룹이 탄생하면 당연히 당신이 회장이 될 것"이라고 했다.


갑자기 들이닥친 경찰, 주단태 잡히고 오윤희 풀려나


주단태는 "이제야 내 반쪽을 만난 것 같다. 앞으로 내 남은 인생을 천서진 당신에게 전부 바치겠다"면서 천서진에게 프러포즈했다.


그 순간, 갑자기 경찰이 들이닥쳤고 "당신을 심수련 살인사건 용의자를 체포한다"며 주단태를 데려갔다.


경찰서에서 주단태를 앞에 둔 경찰은 "제보가 있었다"면서 "최초 목격자이자 주회장님 댁의 헬퍼, 양미옥입니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양미옥씨가 음독 자살로 사망했다"고 했다. 유서에는 주단태가 심수련을 죽인 범인이라고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주단태는 "양집사가 자신에게 이럴 리 없다"면서 오윤희가 양집사를 죽이고 유서가 조작됐을 수 있다고 추측했다.


그러던 중 천서진은 경찰서에 있는 오윤희를 발견했다. 천서진은 "오윤희. 말해. 왜 네가 여기에 있는 거야?"라며 흥분했다.


양집사 살해자로 몰리고, 오윤희는 풀려나


1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한 오윤희는 "자신은 심수련을 절대 죽이지 않았다"며 재심을 청구했고 무죄로 풀려났다.


펜트하우스 사람들은 심수련 살해자에 주단태를 의심했다. 이규진은 "오윤희가 심수련을 죽였다는 건 말이 안 된다. 주회장이라면 몰라도. 심수련이 죽고 나서 그 많던 유산 주회장이 먹었다"라고 말했다.


주단태는 자신을 살인자로 지목한 양집사의 유서에 곤란한 상황이 됐다. 하지만 단태는 자신을 스토킹하고 서진을 음해한 양집사를 심수련을 살해한 범인으로 만들 계획을 세웠다. 양집사에게 서진을 괴롭힌 증거 사진과 정신병력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결국 양집사가 심수련을 살해했고, 오윤희는 무죄로 풀려났다는 뉴스가 보도됐다. 뉴스를 본 주석경은 눈물을 흘렸다.


딸 지킨 오윤희…재회의 눈물


오윤희는 숨어 지내면서 딸 배로나를 지켰다. 그러던 가운데 배로나가 양집사의 집에서 죽을 뻔한 걸 보고 달려들어 딸을 구했다.


위험에 처한 오윤희는 로건리(박은석 분)가 구했다. 로건리는 "혼자 다니지 말라 했지. 허락도 없이 나타나면 어떡해"라고 말했다.


로건의 등장에 양집사는 즉시 음독자살했다. 회장님 사진을 담은 베개를 끌어안은 채였다.


로건은 오윤희에게 "당장 경찰서에 가서 자수하라. 나머지는 내가 알아서 하겠다"고 말했고, 양미옥의 유서를 위조해 주단태를 범인으로 만들었다.

사진= SBS '펜트하우스2' 방송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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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로 떠난 뒤 하윤철 아내로 되돌아온 오윤희


오윤희는 딸과 해외로 떠났다.


천서진은 오윤희가 해외로 떠났다는 사실을 믿지 못했지만 주단태는 "평생 겪기도 힘든 일 겪었으니 떠나는 거 아니겠느냐"면서 "이제 우리는 우리 일만 생각하자"고 위로했다. 서진은 이를 거부하고 윤철과의 하루밤을 떠올렸다.


3개월 뒤, 천서진은 주단태와 약혼식을 올렸다.


강마리(신은경 분)과 고상아는 천서진에게 "천 선생님. 너무 아름답다"며 감탄하면서도 결혼 계획을 물었다. 천서진은 "결혼은 좀 더 겪어보고 천천히 할 생각이다. 안 할 수도 있고"라고 말했다. 이를 엿들은 주단태는 얼떨떨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성대하게 치러지던 약혼식은 갑자기 등장한 헬기 바람 등에 의해 망쳐졌다. 헬기에서 내린 사람은 하윤철과 오윤희였다.


하윤철은 "잘들 지냈냐"면서 오윤희에 대해 "내 와이프"라고 소개했다. 붉은빛으로 염색하고 달라진 모습으로 나타난 오윤희는 "오랜만이에요 약혼 축하해 서진아"라고 말했다.




김봉주 기자 patriotb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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