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유니버설, 글로벌 오디션으로 BTS급 보이그룹 키운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유니버설뮤직그룹(UMG)이 디지털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VenewLive(베뉴라이브)'를 통해 글로벌 보이그룹 육성 계획을 발표하는 모습.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세계 최대 음악 레이블인 유니버설뮤직그룹(UMG)과 협업해 글로벌 무대에서 활동할 K팝 보이그룹을 발굴한다.
빅히트는 UMG와 로스엔젤레스에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해 글로벌 무대에서 활동할 보이그룹 멤버를 뽑아 육성하겠다고 18일 밝혔다. BTS의 '2021 그래미 어워즈' 후보 등재라는 새 역사를 쓴 빅히트와 너바나와 엘튼 존 등 세계적 뮤지션을 배출한 UMG 산하 글로벌 음악레이블 게펜레코드(Geffen Records)가 합작 레이블을 주도한다.
보이그룹 멤버는 2022년으로 예정된 글로벌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다. 오디션 과정부터 그룹 육성 전 과정을 영상 등 콘텐츠로 만들겠다는 게 빅히트의 계획이다. 이들 멤버는 음악 뿐 아니라 퍼포먼스, 패션, 뮤직비디오, 팬 커뮤니케이션 등이 결합된 K팝의 '풀 프로덕션 시스템'에 따라 활동하게 된다. 방시혁 빅히트 이사회 의장은 "빅히트와 UMG 모두 음악 산업의 혁신을 추구하고 팬들에게 진정성 있는 음악과 절대 타협하지 않는 품질의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점에서 가치와 비전을 공유한다"면서 "글로벌 음악사에 새 시대를 열 시너지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두 회사의 이 같은 소식은 이날 디지털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VenewLive(베뉴라이브)를 통해 공개됐다. 베뉴라이브는 지난해 9월 빅히트가 비대면 라이브 스트리밍 업체 키스위(Kiswe)와 합작법인을 설립하면서 공식 출범했다. 빅히트는 이를 통해 다양한 온라인 콘서트를 진행해왔다. 지난해 열린 BTS 온라인 콘서트에서는 약 76만명의 동시접속자가 몰렸음에도 스트리밍과 고품질 영상, 오디오 수준 등에서 안정성을 입증했다. 4K·HD의 고화질은 물론 여러 각도에서 촬영한 아티스트의 퍼포먼스를 선택해 감상할 수 있는 멀티뷰 기능도 지원된다. 또 라이브 채팅 기능과 응원봉 연동 기능 등 다채로운 공연 인터랙티브 요소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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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기술력에 힘입어 베뉴라이브의 영향력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와 UMG는 지난 10일 빅히트와 키스위가 설립한 합작법인 KBYK Live에 공동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두 회사의 지분 투자를 시작으로 베뉴라이브는 글로벌 4개사가 지원하는 대형 디지털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이들 회사는 베뉴라이브를 소속 아티스트를 비롯해 다양한 뮤지션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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