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야당, 한일해저터널 계속 얘기해라...우리가 이긴다"
[아시아경제 김소영 인턴기자] 부산 한일해저터널 건설을 둘러싼 정치권 공방이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일해저터널이 회자될수록 민주당에 유리하다고 주장했다.
9일 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자신의 발언을 간추린 짧은 메시지를 올렸다. 주요 내용은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관한 자신의 견해다.
서울시장과 관련해서는 "모처럼 김종인의 안철수 무시전략이 통하고 있다"면서 "안철수 거품이 빠질 시간을 주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경원은 오름세, 오세훈은 하락세"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어 한일해저터널에 대해 "한일해저터널 계속 얘기해라. 그럼 한일전 된다"며 "한일전은 우리가 이긴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일해저터널 건설은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위해 국민의힘이 추진 중인 공약이다. 반면 민주당은 "극우적 주장"이라며 비판하고 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9일) 지도부의 부산 방문에 맞춰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한일 해저터널' 공약에 대해 '극우적 주장'이라고 거듭 비난하고 나섰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극우적인 한일해저터널 주장을 이번 주에 들어서도 김 위원장이 얘기하는데 즉각 철회되어야 한다"라며 "일본에 52킬로 세계 최장 해저터널(센카이 해저터널)이 24년이 걸렸는데 4배가 넘는 한일해저터널은 100년이 걸릴 가능성이 높다. 더이상 부산시민에게 100년짜리 희망 고문을 강요해선 안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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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누차 말하지만 한일 해저터널은 일본에 결정적으로 유리할 뿐이다"라며 "일본도 별로 반기지 않는 시큰둥한 반응을 보인 한일해저터널을 선거를 앞두고 자꾸 고집하는 건 부산시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그 공약을 즉각 철회해주시고 공약을 남발한 부분에 대해 부산시민에게 정중히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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