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경찰서 자료사진.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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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 사건과 관련해 블랙박스 영상 묵살 의혹을 조사 중인 서울경찰청 청문·수사 합동 진상조사단이 조사 대상자들의 사건 전후 사용한 모든 휴대전화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상조사단은 10일 "서초경찰서 수사 담당자 등 대상자 4명이 사건 발생부터 현재까지 사용한 모든 휴대전화를 임의제출 받아 포렌식해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수사 담당자였던 서초서 A 경사는 지난달 말 조사단에 개인용 휴대전화를 제출하기 직전 이를 교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기존 휴대전화가 낡아 최근 바꾼 것이라고 해명했다"면서 "교체 전 개인용 휴대전화도 확보해 포렌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차관은 지난해 11월6일 서울 서초구 아파트 자택 앞에서 술에 취한 자신을 깨우려던 택시 기사를 폭행했으나, 경찰은 이 차관의 범행을 입증할 택시 블랙박스 영상이 없고 택시 기사와 합의했다는 이유로 반의사불벌죄인 폭행 혐의를 적용해 사건을 내사 종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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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후 담당 수사관인 A 경사가 당시 상황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하고도 묵살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경찰은 최근 A 경사를 대기발령 조치하고 13명 규모의 진상조사단을 구성해 조사에 나섰다. 조사단은 택시기사와 블랙박스 업체 사장을 조사하는 한편, 당시 서초서장과 과장·팀장 등 경찰관 8명의 휴대전화와 PC 등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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