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EA, 글루 모바일 2조6800억원에 인수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미국 대형 게임사 일렉트로닉아츠(EA)가 모바일 게임사 글루 모바일을 인수한다.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EA가 글루 모바일을 24억달러(약 2조6803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인수 가격은 지난 5일 종가 대비 약 36%의 프리미엄이 반영된 것으로 전액 현금으로 지불하기로 했다.
앤드류 윌슨 EA 최고경영자(CEO)는 "글루 모바일은 이 지구상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모바일 플랫폼"이라며 "이번 결합으로 라이프스타일과 스포츠 분야의 시장 리더가 됐다"고 말했다.
2001년에 설립된 글루 모바일은 '킴 카다시안:할리우드', '디너 대시' 등의 모바일 게임을 보유하고 있으며, 직원수는 800명에 달한다.
코로나19 여파로 모바일 게임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1억414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가량 늘어난 2390만달러를 기록했다.
윌슨 CEO는 "글루 모바일은 EA의 지적재산권(IP) 등 개발 자산과 글로벌 입지를 활용해 성장 여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루 모바일은 EA에 인수된 뒤에도 독립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EA는 시가총액 기준 액티비전 블리자드와 함께 미 게임업체 양대산맥으로 '피파', 배틀필드 등 유명 게임과 모바일 게임 '스타워즈:갤럭시 오브 히어로즈' 등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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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인수 소식이 알려지면서 글루 모바일의 주가는 전날 장 종료 후에도 34% 상승한 12.56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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