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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스위트홈' 흥행 성공했지만, 스튜디오드래곤 실적은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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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엔터테인먼트기업 스튜디오드래곤이 지난해 넷플리스에서 흥행한 드라마 '스위트홈'의 제작비가 예상보다 초과하면서 4분기 실적이 악화됐다는 분석이다. 다만 올해 여러편의 대작이 나오는 만큼 이익은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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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5일 스튜디오드래곤의 지난해 실적과 관련 "넷플릭스 오리지널 스위트홈의 제작비 예상 초과와 인센티브 지급이 기대치 하회의 원인"이라며 "영업외 손실이 100억 가량 발생했는데 이는 외환 관련 손실 및 보유 자회사의 가치 손상을 반영한 것으로 영업 상의 문제로 해석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스튜디오드래곤의 4분기 매출액은 1377억원으로 전년대비 29.6% 늘었지만, 이 기간 영업이익은 71.2% 줄어든 46억이었다. 원가율이 예상치를 넘어선 가장 큰 원인은 넷플리스 오리지널 드라마 스위트홈이 지목됐다. 작품의 완성도를 위해 후반 작업에 공을 들이며 제작비를 추가 집행했다는 것이다. 스위트홈 매출 및 매출총이익(GPM)을 각각 300억원과 25%로 예상했지만, 360억원 및 10% 중반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

올해 스튜디오드래곤은 신작을 지난해보다 9편 증가한 30편을 제작할 계획이다. 제작비는 지난해 유사한 수준을 제시했는데 숏폼·미드폼 작품 비중이 증가하며 평균 제작비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미국 제작사와 편당 약 100억 규모의 대작을 준비 중이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 시장 진출을 통해 입지를 강화한다면 중소형 제작사들과 좁혀진 밸류에이션은 다시 프리미엄으로 바뀔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다만 결과물을 보기까지 시간이 소요되어 당분간은 중소형 드라마 제작사와 벌어진 갭을 좁히는 현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OTT(인터넷방송)들 의 한국 드라마 구매 확대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넷플릭스 이외의 OTT 에 판매 가능한 TV 드라마가 연간 10여편 가량 남아있다는 점은 동사 이익 개선을 낙관하게 하는 요인"이라고 예측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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