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IPO 완료 계획
분사 후 고급 전기차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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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의 모기업인 다임러AG가 트럭 사업부문을 분사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연내 기업공개(IPO)를 추진해 주주 및 사업가치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다임러는 이날 성명을 통해 버스와 트럭부문을 분사해 '다임러 트럭'의 분리 상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임시 주주총회는 올해 3분기 말에 개최될 예정이며, 다임러는 이르면 연내 기업공개(IPO)를 완료한다는 구상이다.

다임러는 분할되는 트럭 사업의 지분 상당수를 기존 다임러 주주들에게 분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소식에 다임러 주가는 이날 프랑크푸르트 시장에서 약 9% 상승했다.

번스타인 리서치의 아든트 엘링호스트 애널리스트는 "다임러의 버스 및 트럭사업부의 기업가치는 350억유로(약 47조원)로 추정되며 이는 현재 다임러의 주가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향후 다임러는 고급 전기차 및 자동차 소프트웨어 개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다임러는 전기 및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추진해왔지만 테슬라와 니콜라 등과의 경쟁에 직면하면서 업계에서의 입지를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WSJ은 "다임러가 더 많은 자동차를 팔고 막대한 이익을 창출했음에도 기업가치면에서는 테슬라가 더 높게 평가받고 있다"고 전했다.


다임러는 2025년까지 전기차 판매비중을 25%, 2030년에는 5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특히 벤츠는 2040년부터는 내연기관차를 판매하지 않겠다고 공표하기도 했다.


앞서 다임러는 지난 2019년 말 채택한 새로운 기업구조를 통해 주요 사업 부문의 독립성을 강화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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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다임러 트럭 부문은 2019년 48만8521대를 판매해 402억유로의 매출과 24억6000만유로의 이익 창출에 기여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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