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산업협회 2020년 자동차 신규등록 현황분석 보고서 발표
한국 자동차 내수규모 세계 12위에서 9위로 상승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지난해 국내 자동차 판매가 사상 처음으로 190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2020년 우리나라 자동차 신규등록은 전년대비 6.2% 증가한 190만5972대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세계 자동차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국내 자동차 시장은 오히려 성장해 자동차 내수 시장규모가 2019년 세계 12위에서 작년에는 9위로 상승했다.


협회는 작년 자동차 시장의 주요 특징으로 고급화를 들었다. 자동차 내수판매가 금액 기준 2019년 59조원에서 2020년 68조원으로 15.9% 증가했는데 차량당 평균 판매가격도 전년대비 9.2% 상승해 자동차 수요의 고급화 추세가 계속됐다는 설명이다.

수입차판매는 사상 처음으로 30만대를 돌파하여 시장 점유율이 2019년 15.3%에서 2020년 15.9%로 높아졌다. 독일 고급브랜드 중심으로 판매가 증가함에 따라 판매금액 기준 내수시장 점유율은 28.1%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동력차(HEV,EV,FCEV) 판매가 크게 증가한 것도 주요 특징이다. 작년 전기동력차는 하이브리드차와 전기화물차 판매호조 등에 힘입어 22만5000대가 판매됐으며 점유율은 10%를 돌파했다.


특히 하이브리드차가 모든 동력원 중 가장 높은 증가율(66.5%)을 보이면서 17.3만대가 판매되어 LPG 판매 규모를 넘어섰다. 수소전기차는 5841대 판매돼 2020년 기준 누적보급이 1만대를 돌파했다.


구매 주체별로는 20대, 30대를 포함한 전 연령대 개인의 구매가 살아나면서 개인 수요가 9.2% 증가한 것도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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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은 "2020년 코로나19로 인한 최악의 여건에서 역대 최대 내수판매 실적을 기록한 것은 특히 자동차 산업생태계 유지 차원에서 고무적"이라며 "다만 금년엔 내수위축이 우려되는 만큼 수출확대로 업계가 어려움을 돌파할 수 있도록 친환경화, 고급화, 전동화를 위한 R&D 확대, 주당 52시간 근로제 탄력운영을 통한 노동유연성 제고 등 정부의 각별한 정책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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