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 “우상호, 민주당 얼마나 경직돼 있는지 보여주는 것”
야권·반문이라 안 맞는다는 것, 훌륭한 태도 아냐
[아시아경제 박준이 기자]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금태섭 전 의원이 자신을 둘러싼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논쟁에 대해 “민주당이 얼마나 경직돼 있는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금 전 의원은 4일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박 전 장관, 우 의원에 대해 “두 후보가 지금처럼 여권 강성 지지층에 잘 보이려고 서로 ‘원조 친문’ 논쟁을 벌이면서 다툼 벌이는 모습에 실망했다”며 “정책 놓고 합리적인 토론을 해서 서울 시민이 원하는 후보상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박 전 장관은 지난 2일 MBC 라디오에서 금 전 의원을 향해 “보듬고 가야 한다”고 발언했다. 이에 우 의원은 다음날인 3일 SNS에 "우리가 끌어안고 연대해야 할 대상은 열린민주당, 정의당, 시대전환 같은 범진보진영이라고 생각한다"며 "박영선 후보가 이 발언을 거두어주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금 전 의원은 박 전 장관의 발언에 대해 ”보듬고 가야 한다는 표현은 좀 이상하지만 대화해야 한다는 말씀으로 이해했다“며 ”박영선 후보 뿐 아니라 여야 진영 막론하고 서로 만나고 대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또 박 전 장관의 말을 우 의원이 반박한 것에 대해 “(금 전 의원이) 야권 후보고 ‘반문’이라서 안 맞는다고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입장이 다르다는 이유로 비판하는 건 민주당이 얼마나 경직돼 있는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집권 여당의 정치인으로서 훌륭한 태도는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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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전 의원은 민주당을 탈당할 때부터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냐는 질문에 “출마하려고 탈당한 건 아니지만 민주당의 편 가르기와 진영 논리에 불만을 갖고 있었다”며 “민생을 위해서도 합리적이고 공정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출마 선언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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