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신문사 사설이 인터넷 댓글만도 못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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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조선일보 사설이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댓글보다 못하다며 혀를 찼다.


이 지사는 2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경기도 1조4000억원(2차 재난기본소득) 누굴 위해 이렇게 흩어져야 하나'라는 제목의 조선일보 사설 등 일부 언론에서 경기도가 감당 못할 빚더미에 나앉은 양 왜곡하고 있다"며 "이럴 때 국민의 현명함은 언론에 따끔한 일침을 가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그러면서 커뮤니티 아이디 '클리앙'의 댓글을 소개했다.


클리앙은 댓글에서 "기자(조선일보 사설)는 경기도가 돈이 남아돌거나 이재명이 사재 털어 재난지원 하는 줄 알았는가 봅니다. 기업이 사업 못해서 망해도 세금 잘만 주던데 국민이 낸 세금 국민이 어려울때 좀 쓰면 안되나요? 어차피 경기도에서만 쓸수 있는건데 그거 다 지역 소상공인한테 가요.전 세계는 저것보다 몇 배 이상 풀고 있습니다. 심지어 미국에서는 (재넛 옐런 재무장관 지명자가)재정 질문하는 기자에게 지금은 그런것 걱정할 때가 아니라고 했습니다. 사고가 나서 당장 수혈이 필요한데 우리 병원 혈액고에 혈액팩 없다고 그냥 있으면 환자는 그냥 죽는 거고, 환자 살리고자 한다면 옆 병원에서라도 혈액팩 빌려와서 수혈은 하고 나중에 그 혈액팩 다시 채워주는거죠."

이 지사는 "커뮤니티 댓글이 보수언론의 사설보다 더 통찰력이 뛰어나고, 사설은 무뢰의 언어를 닮아간다"며 "아무리 이재명이 싫다고 언론의 명성에 오점을 남기는 누를 거듭해서야 체신이 서겠습니까"라고 꼬집었다.


나아가 "정부 예산은 한정되어 있으므로 결국 우선 순위를 선택하는 문제"라며 "저를 비난하려거든 우선순위가 잘못됐다는 근거를 들어주고, 경기도 부채비율이 타 지방정부 대비 열악하다는 증거를 대라"고 강력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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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에 사용된 재원은 상당부분 이자 부담이 없거나 초 저금리이고, 재정여건에 따라 상환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며 "경기도는 증세 권한이 없으므로 (재난소득 지급을 위해)세금을 더 걷는 다는 말도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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