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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첫 접종은 의료진 5만명…11월까지 국민 70% 2차 접종 완료(종합)

최종수정 2021.01.28 16:51 기사입력 2021.01.2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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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1000만명 접종…9월까지 1차 접종 완료

백신 첫 접종은 의료진 5만명…11월까지 국민 70% 2차 접종 완료(종합)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정부가 내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5만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작한다.


의료진을 대상으로 첫 접종을 실시한 후 1분기 요양병원 등 입소자와 종사자, 2분기 65세 이상 노인, 3분기 19∼64세 성인 등의 순서로 백신을 접종해 9월까지 1차 접종을 마치고, 11월까지 국민 70%에 대한 2차 접종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백신은 개인이 선택할 수 없으며, 접종을 거부하는 사람은 접종 순위가 마지막으로 조정된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단장은 28일 백신 브리핑에서 "사망자를 최소화하고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해 11월까지 집단 면역 형성을 목표로 하는 코로나19 예방접종을 2월부터 차례대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초도물량 5만명분은 감염병전담병원 의료진 등
국립중앙의료원 중앙 예방접종센터서 첫 접종

정부는 우선 내달 2월 도입되는 백신 초도물량 5만명분을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에게 접종한다. 감염병전담병원, 중증환자치료병상 운영병원, 생활치료센터 의료진과 종사자가 대상이다.


국내 첫 접종임을 고려해 중앙감염병전문병원인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중앙 예방접종센터에서 감염병전담병원 등 수도권 소재 의료기관 의료진을 중심으로 예방접종을 시행한다.

이후 3개 권역별 거점 예방접종센터(중부, 호남, 영남 권역 감염병전문병원)로 확대 시행하면서, 개별 코로나19 전담병원 등으로 백신을 배송해 의료 기관에서 자체 예방접종을 진행한다.


3월 중순부터는 ▲종합병원 등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역학조사관 등 1차 대응요원 50만명이 접종을 시작한다. 5월부터는 ▲노인 재가, 복지시설 이용자와 종사자 ▲장애인, 노숙인 등 이용시설 이용자와 종사자 ▲65세 이상 ▲1분기 접종대상에서 제외된 의료기관과 약국 보건의료인 등 850만명 대한 접종을 시작해 상반기 내 1000만명에 대한 접종을 마무리한다.


7월부터는 성인 만성질환자, 소방·경찰 등 필수인력, 교육·보육시설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백신이 집중 공급되는 3분기에는 19~64세 성인에 대한 접종을 시작해 인플루엔자 유행시기 전인 11월까지 전 국민 70%에 대한 2차 접종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정 단장은 "필수적인 공무나 중요 경제활동으로 긴급 출국이 필요한 경우 엄격한 절차를 거쳐 2분기부터 예방접종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며 "재외국민도 순서에 따라 국내 접종을 시행하며, 외국인도 접종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간 정부는 코백스 퍼실리티와 개별 제약사(아스트라제네카, 얀센, 화이자, 모더나)를 통해 5600만 명분의 백신을 구매 계약했다. 또 백신 수급의 불확실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노바백스와 백신 2000만명분에 대한 계약을 추진중이다.


제약사별로 아스트라제네카는 1분기부터, 얀센과 모더나는 2분기부터, 화이자는 3분기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코백스를 통해서 1분기부터 도입될 예정인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공급시기와 물량은 조만간 확정될 계획이다.


다만 설 연휴 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도입은 힘들다고 언급했다. 정 단장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허가가 진행되지만 허가가 되더라도 국가출하승인에 대한 품질검사를 진행해야 되기 때문에 설 연휴 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접종되기 어려울 것"이라며 "2월 말 접종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백스가 제공하는 아스트라제네카 물량에 대해서는 1월 말 공급계획이나 물량이 결정되면 구체적인 접종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또 개별 백신 허가 전 코백스를 통해 조기에 도입되는 백신은 세계보건기구(WHO) 긴급사용 승인 현황을 참고하고, 질병관리청·식품의약품안전처 합동으로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특례수입을 통해 국내에 도입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백신 첫 접종은 의료진 5만명…11월까지 국민 70% 2차 접종 완료(종합)


백신 종류별로 예방접종센터·의료기관서 접종
찾아가는 방문 예방접종팀 운영

코로나19 백신은 제조사별 보관과 유통 조건이 다르고 백신별 예방접종 장소가 다양한 만큼 민·관·군 합동으로 안전한 백신의 유통과 보관 체계를 마련한다. 현재 질병청은 SK바이오사이언스와 유통관리체계를 구축했으며, SK바이오는 아스트라제네카·얀센·화이자 백신의 유통을 담당한다. 모더나 백신은 다른 업체를 통해 유통할 예정이다.


예방접종은 백신의 종류에 따라 예방접종센터(약 250개, mRNA 백신)와 위탁 의료기관(약 1만 개, 바이러스벡터백신)로 구분돼 시행한다. 노인요양시설, 중증 장애인시설 입소자와 같이 거동이 불편한 이들을 위해서 찾아가는 방문 예방접종팀을 운영한다.


아울러 예방접종 관련 정보 안내와 원활한 사전 예약 시스템 운영을 위해 코로나19 전용 예방접종 시스템을 구축한다. 내달 1일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 정보 누리집(http://ncv.kdca.go.kr)을 통해 예방접종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3월부터는 예방접종 가능 시기와 사전예약기능 등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시·도 민간 합동 신속대응팀과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을 운영하고, 이상반응 중 역학조사 결과 예방접종과 인과성이 인정되는 피해사례는 '예방접종피해보상제도'에 따라 치료비, 병간호비, 장애 및 사망 일시보상금 등을 국가가 보상하기로 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정은경 "방역·접종 동시 추진 어려워…최대한 유행 통제해야"
전 세계 백신 부족으로 공급일정 차질 변수

정 단장은 내달 본격적인 백신 접종을 앞두고 방역당국 입장에서 장애요인이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의료계와 지자체, 보건당국은 코로나19 방역 대응을 하면서 예방접종을 같이 추진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며 "최대한 코로나19 유행을 통제해야 되는 이유기도 하다"고 말했다.


정 단장은 "전 세계적인 백신 부족으로 백신 공급일정이 차질을 빚을 수 있고 변이 바이러스의 영향, 면역의 지속기간 등의 불확실성에 대해서도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백신접종이 시작되더라도 코로나19 유행이 단시간에 종식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현재 비교적 접종률이 높은 국가에서도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 발생이 줄지 않고 있고 방역대응을 철저히 하지 않는다면 우리에게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정 단장은 "지금은 3차 유행 억제와 종식을 위해 방역의 기본원칙을 지켜야 할 때"라며 "고령자와 노약자를 보호하기 위해서 또 소중한 우리 일상을 지키기 위해서 지금과 같은 국민들의 참여와 연대를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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