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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영업이익 40% 빠져 4년만에 2조원대로(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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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포스코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2조4030억원(연결기준)으로 앞서 1년 전과 비교해 37.9% 줄었다고 28일 발표했다. 매출은 57조7928억원으로 같은 기간 10.2%, 순이익은 1조7882억원으로 9.8% 감소했다.


지난해 경영실적이 나빠진 건 코로나19로 인해 철강수요산업이 침체했고 원료가격이 오른 만큼 제품가격이 제때 오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설립 후 처음으로 유급휴업을 하는 등 과거에 접해본 적 없는 경영위기를 겪었다고도 했다. 앞서 2018년 매출이 65조원, 영업이익이 5조5000억원 수준이었는데 2년 연속 30%대 감소하면서 앞서 2016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분기별로 보면 지난해 2분기 영업익이 1677억원으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후 3분기(6667억원), 4분기(8634억원) 등 점차 나아지고 있다. 회사는 "경영위기 속에서도 선제적인 비상경영을 통해 현금흐름 중시 경영관리 체제로 전환해 극한적인 비용 절감을 추진했다"면서 "시황 급변에 대응한 유연생산·판매체제를 운영해 3분기부터 수익성이 반등했다"고 전했다.


별도 기준 매출액은 26조5099억원, 영업이익은 1조1352억원, 순이익 9659억원을 기록했다. 계열사 가운데서는 포스코건설의 건축·플랜트 사업부문이 호조를 보였고, 포스코에너지는 LNG직도입·터미널 연계사업 확대 등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수익을 냈다.


포스코는 이날 중기 경영전략을 발표하며 2023년 합산 기준 매출액은 철강 46조원, 글로벌인프라 51조원, 신성장 5조원 등 총 102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치를 내놨다. 철강 부문은 모빌리티, 강건재, 친환경에너지강재 중심의 미래 신수요를 선점하는 한편 저원가·고품질·고효율 생산체계를 구축해 경쟁력 격차를 유지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글로벌인프라 부문은 LNG사업에서 그룹사간 시너지를 확대키로 했다. 신성장 부문은 이차전지소재와 관련해 미리 생산능력을 늘리는 한편 수소경제시대가 다가오는 점을 감안해 전문기업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 목표는 59조4000억원이며, 별도 기준 조강생산과 제품판매 목표는 각각 3780만t, 3530만t이다. 투자비는 연결 기준 6조1000억원, 별도 기준 3조9000억원으로 잡았다. 포스코는 이날 오전 이사회에서 연간 배당금을 배당성향 30% 수준인 주당 8000원(기말 배당 주당 4500원)으로 결정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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