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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 회복 가장 큰 변수는 코로나19 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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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 방역 효율성 등에 따라 경제 성장률 변화
상반기 말에서야 코로나19 직전 경제 규모 회복 전망

김재칠 자본시장연구원 거시금융실장(출처=자본시장연구원 유튜브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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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세계 경제 회복의 가장 큰 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각국 경제가 반등 중이지만 백신 접종 확산 속도, 백신 부작용 등에 따라 각종 정책 효과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다.


김재칠 자본시장연구원 거시금융실장은 28일 자본시장연구원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한 '2021년 자본시장 전망과 주요 이슈' 세미나에서 "코로나19 백신개발 성공 소식 전해진 지난해 12월을 기점으로 국제금융센터 등 세계 각 기관에서 올해 경제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며 "그만큼 백신 접종 확산과 효과, 그에 따른 부작용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우선 대체적으로 올해에는 세계 주요국들의 경제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실장은 "미국 4.3%, 중국 8.0%, 우리나라 3.3% 등 올해 하반기 이후 경제 활동이 본격화되면서 주요국들은 높은 수준의 경제성장률을 보일 것"이라며 "지난해 상반기 낙폭이 컸던 장기 금리는 올해 중 제한된 범위 내에서 상승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대부분 국가에서는 올해 확장적 거시경제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며 "통화정책은 낮은 수준의 기준금리와 양적완화(QE) 정책을 유지하는 한편 확장적 재정정책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다만 본격적인 경기 확장 국면으로 접어들기에는 여전히 변수가 많다고 우려했다. 특히 코로나19 백신을 꼽았다. 국가별 백신 접종 속도, 감염 예방 효과, 방영 효율성 등이 가장 영향력이 큰 변수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어 소비를 줄이고 저축했떤 가계의 소비 심리 변화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측보다 소비가 더 많이 늘어날 경우 경제 성장률은 예상보다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로 취약해진 고용 상황도 변수로 꼽았다. 김 실장은 "자금력이 약한 중소기업 및 자영업자의 사업기반이 코로나19로 인해 훼손됐다"며 "이들의 유효노동력을 흡수하지 못하면 성장 중장기적 잠재력에도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 밖에도 유동성 공급 증감 소식에 예민하게 반응하는금융시장, 누적된 재정적자 취약한 일부 신흥국의 대외 부채 위기 등도 주시할 대목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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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배경에 김 실장은 김 실장은 올해 주요국 경제 성장률은 반등하겠지만 상반기 말에 이르러서야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직전 수준의 규모를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팬데믹 이전의 경제 규모로 회복하려면 더 긴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그는 "국가별 백신 보급 상황이 결정적 변수가 될 것"이라며 "국가별 재정 여력 역시 각국 성장 경로와 전 세계 성장 경로를 결정하는 변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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