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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스가 총리, 여당의원들 심야 클럽출입에 "매우 죄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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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사태 발효중 심야 주점과 클럽 출입
국민들에겐 오후 8시 이후 외출 자제 요청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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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긴급사태가 발령 중인 상황에서 여당 간부급 의원들이 심야에 술집과 클럽 등에서 회식한 것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일본정부는 지난 8일 이후 도쿄를 비롯해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한 지역들에 긴급사태를 선언하고 오후 8시부터 외출을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정작 여당의원들조차 제대로 지키지 않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도덕적해이에 대한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


27일 NHK등 일본 현지언론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이날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집권 자민당과 연립여당인 공명당의 국회의원들이 방역수칙을 어기고 심야에 도쿄 일대 술집과 클럽을 출입하며 회식한 일에 대해 "매우 죄송하다고 생각한다"며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스가 총리는 "국민의 이해를 얻을 수 있는 행동을 취해야 한다. 당으로서도 제대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슈칸분슌 인터넷판 등 일본 언론들은 자민당의 마쓰모토 준 국회대책위원장 대리와 공명당의 도야마 기요히코 간사장 대리는 긴급사태선언이 발령된 상황에서 도쿄 소재 이탈리안 레스토랑과 긴자의 클럽 등을 방문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마쓰모토 위원장 대리는 18일 3개의 음식점을 방문하고 밤 11시가 넘어 클럽을 나왔다. 도야마 간사장 대리는 지난 22일 자정이 지난 시각 긴자의 클럽에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정부는 지난 8일부터 긴급사태가 발효된 도쿄도 지역에서는 현재 오후 8시 이후 외출자제요청이 내렸는데 정작 여당의원들이 지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질타가 쏟아졌다.


마쓰모토 위원장 대리는 앞서 전날 "행동이 조금 가벼웠다. 마음으로부터 사과한다"고 사과했고 도야마 간사장 대리도 "국민에게 마음으로부터 죄송하다. 집에 돌아갔어야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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