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열린민주당은 검찰이 최강욱 대표를 이른바 '채널A 사건'과 관련해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기소한 것과 관련해 "집요한 스토킹"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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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김성회 열린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윤석열 총장의 검찰이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를 세 번째 기소했다"면서 "최강욱 대표를 향한 검찰의 집요한 스토킹을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냈다.


김 대변인은 "첫 번째 기소는 공직기강비서관 재직 시 피의자 출석요구도 않은 채 검찰 인사 발표 30분 전에 전격적으로 이뤄졌고, 두 번째 기소는 선거법 공소시효 마감날 밤에 또한 전격적으로 이뤄졌으며 세 번째 기소는 첫 번째 기소 내용에 대한 재판 선고 전날 또한 전격적으로 이뤄졌다"면서 "출석 요구도 본인에 대한 대면 조사도 단 한 차례 없이 세 차례에 걸친 날치기 기소가 이루어진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 대변인은 "윤석열 총장의 최측근인 한동훈 검사 휴대전화는 열어보지도 않은 상태에서 사건을 덮으려 검찰의 모든 화력을 동원하고 있고, 그 사건을 수사한 정진웅 부장은 기소하고, 감찰을 진행한 한동수 부장은 수사하고, 문제제기를 한 최강욱 대표는 기소하는 등 말 그대로 보복 수사가 난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검찰 개혁과 언론 개혁이라는 시대의 화두를 던진 정당이 짊어져야 할 짐으로 여겨야겠지만 검찰의 고유권한인 기소권이 조직 보호의 도구로 전락해버린 데 대해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 없다"고 덧붙였다.

최 대표는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또다시 언론을 통해 어이없는 소식을 접한다"며 "슬슬 연기를 피워 올리기에 또 장난질을 할까 염려하긴 했는데 기어이 저지른다. 아무래도 내일 재판 선고에 자신이 없었던 모양"이라고 적었다.


최 대표는 "검찰개혁과 언론개혁에 앞장서겠다 한 사람이 짊어져야 할 숙제로 생각하고 잘 대처하겠다. 자신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진웅 부장검사에 대한 기소, 감찰을 진행한 한동수 감찰부장에 대한 수사, 한동훈 검사에 대한 무혐의 시도 등과 종합해 보면 검언유착의 당사자들은 어떻게든 보호하고 그 범죄를 알리고 밝히려는 사람들에게 보복하겠다는 것 외에 또 뭐가 있을까요?"라며 "범죄자에 대한 면죄부 발급을 위한 바람잡기가 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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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변필건 부장검사)는 최 대표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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