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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거창국제연극제 상표권 이전 합의금 승인

최종수정 2021.01.26 09:13 기사입력 2021.01.26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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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의회 이전 합의금 10억원 중 8억원만 승인 2억원 삭감

거창군청사 전경 (사진=거창군)

거창군청사 전경 (사진=거창군)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경남 거창군은 제254회 거창군의회 임시회에서 거창국제연극제 상표권 이전 관련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 결과, 상표권 이전 합의금 10억원 중 8억원만 승인되고 2억원은 삭감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그간 분쟁의 대상이었던 연극제 상표권을 10억원에 이전받기로 군과 거창국제연극제 집행위원회(이하 집행위)가 지난해 12월 4일 합의서를 체결하고, 31일까지 합의금을 지급해 올해부터는 연극제가 정상 개최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거창국제연극제는 30여년간 역사를 가진 거창군 대표 축제이나 예산집행 과정의 불투명, 단체 내분, 감사 등으로 수년간 지역 내 갈등을 빚어와 군민들을 안타깝게 해왔다.


이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구인모 군수는 후보 시절부터 ‘거창국제연극제 정상화’를 공약으로 선정했고, 최종 방안으로 상표권 이전 매매 계약으로 해결코자 했으나, 현저한 감정가 차이로 인해 법정 공방 등 2년여 동안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이에 군은 지난해 11월 법원의 ‘17억여원을 지급하라’는 1심 판결 이후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 군의회·언론·시민단체·군민들로부터 많은 의견을 수렴했다.

현시점에서 2021년에는 국제연극제를 정상 개최하는 것이 실익이라고 판단해, 집행위와의 여러 차례의 협상을 거쳐 10억원에 합의서를 체결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군민 모두가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거창국제연극제 정상화를 바라보고 있는 사실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번 제1회 추가 경정 예산에서 비록 일부 승인되긴 했지만, 그간의 갈등을 극복하고 거창국제연극제가 제2의 도약을 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될 것이며, 거창국제연극제가 세계적인 여름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분야별로 참여하는 연극제 정상화 추진협의회를 개최해 운영 방안 논의 등 의견을 수렴하고, 거창의 정체성에 부합하는 수준 높은 공연프로그램 개발로 그간 군민들이 염원하던 축제가 다시 열리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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