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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전원식 호국영웅, 70년 만에 유가족 품으로 … 경북 청도에서 '귀환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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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사자 유해 발굴 이후 157번째

사진은 전원식 일병의 유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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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경상북도는 20일 오후 2시 청도군청 대회의실에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단장 허욱구) 주관으로 호국영웅 고(故) 전원식 일병(6.25전사자)의 귀환행사를 진행한다.


이날 행사에는 유가족 6명을 포함해 황기철 국가보훈처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하수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장, 박권현 도의원, 이선희 기획경제위부위원장, 이승율 청도군수, 김수태 청도군의회 의장, 김동수 50사단장, 청도지역 보훈단체장 등 30여명이 참석한다.

이날 귀환 행사는 청도군청 대회의실 입구에서 행사장 앞까지 행진하는 것으로 시작해 신원확인 통지서 전달, 신원확인 경과보고, '호국의 얼'함 전달, 헌화 순으로 진행된다.


고 전원식 일병은 1951년 2월 아내와 두 살 딸을 남겨두고 국군 제8사단 10연대 소속으로 6.25전쟁에 참여, 같은 해 2월 가평지역 전투에서 전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고 전원식 일병의 유해는 2015년 10월 경기도 가평에서 두개골을 포함한 완전한 유해 형태로 단추, 옷핀, 빗 등 23점의 유품과 함께 발견됐다. 이후 2019년 11월 채취한 고인의 자녀(딸) 유전자와 비교 분석한 결과 가족관계가 최종 확인됐다.

고 전원식 일병의 신원확인은 2000년 4월 6.25전사자 유해 발굴 사업을 시작한 이래 157번째다. 유해는 유가족들과 협의를 거쳐 6월 중순 국립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아직도 유해를 찾지 못한 많은 호국영웅들이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기원한다"며 "경북도는 이 땅에서 펄쳐졌던 전쟁을 연구하고 재조명하는 한편, 참전유공자와 후손들을 정성을 다해 모시는 문화도 앞장서 조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pdw12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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