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대, 교육 무한개방 시대 韓美 대학생 20명 줌 프로젝트 한창

실리콘밸리 기업인·교수, 하루 4시간씩 융합교육·협업

컴퓨터공학과 게임공학과 AI학부, 언어장벽 뛰어넘어

동명대에서 열리고 있는 한미 대학 간 줌 방식 글로벌 협업 교육 모습.

동명대에서 열리고 있는 한미 대학 간 줌 방식 글로벌 협업 교육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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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지금까지 꽤 잘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때때로 대화가 어려울 수 있지만, 많은 것을 배웠다고 생각합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의 한 학생이 줌(ZOOM)을 통해 강의 소감을 전한다.

동명대에서 한국과 미국 양국 대학생 20명이 4주간 진행 중인 줌 프로젝트 학습의 열기가 후끈하다.


세계적 SW역량 확보를 위한 국제간 프로젝트 수행학습을 공간을 뛰어넘어 줌이 척척 해내는 시대다.

각종 국내외 회의와 송년회, 신년회에 이어 이제는 글로벌학습도 비대면으로 하고 있다. 코로나시대 글로벌언택트협력 신풍속도다.


줌을 통한 SW교육과 국제간 협업은 언택트시대 글로벌SW인재양성교육의 새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동명대(총장 정홍섭) 소프트웨어중심대학 사업단은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와 협력해 1월 5일부터 29일까지 4주간 최신 웹기술 분야 프로젝트와 학습을 줌 방식으로 수행하고 있다.


동명대에선 김용진(게임공학과 3), 전관(게임공학과3), 김민우(게임공학과4), 반민아(융합미디어전공3). 김태원(소프트웨어융합보호학과3), 엄준경(AI학부 1), 박언규(컴퓨터공학과3), 권혜수(컴퓨터공학과1), 권순우(컴퓨터공학과1), 유귀호(컴퓨터공학과3) 등 10명이 참여했고, 캘리포니아주립대는 11명이 들어왔다.


오전엔 미국 IT업체 Bay Valley Tech의 웹 기술자로부터 줌을 이용해 HTML, Node.js, TypeScript, Angular 등 최신 웹 기술을 배운다.


오후엔 두 나라 학생들이 팀을 구성해 협업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디스코드를 이용해 팀별로 문자와 음성 채팅으로 정보를 공유하며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게임공학과 이강혁, 조미경 교수가 통역 지원과 멘토링을 맡았다.


동명대 학생들에게 글로벌 취·창업에 대한 정보와 경험담을 공유하기 위해 실리콘밸리에 있는 한국인 시니어 엔지니어와의 줌 특강은 매주 수요일 1회씩 갖는다.


지난 1월 7일과 13일엔 실리콘 밸리의 한국인 엔지니어 Nutanix의 박재권씨와 LinkedIn의 조성주씨는 특강을 통해 성공을 꿈꾸는 학생의 눈과 귀를 생생하게 자극했다. 남은 2주 동안 아마존 김훈, 구글 김재봉씨의 특강도 진행된다.


동명대 전관씨(게임공학과3)는 “웹관련 최신기술을 배우고 미국 대학생들과의 팀 프로젝트를 통해 영어에 대한 공포심도 극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1월 5일 언택트 글로벌 협업 프로젝트 오프닝이벤트에서는 동명대 박남규 부총장과 캘리포니아주립대 학장(Dr. Evans), 두 대학의 국제교류원장(Dr. Caudill, 권중락), Bay Valley Tech CEO, 그리고 동명대 SW중심대학사업단장이 격려사로 협업 프로젝트에 무게를 실었다.


정홍섭 총장은 “코로나19가 만든 비대면의 일상화는 교육내용의 무한개방과 광범위한 공유를 부르고 있다. 학생들은 시공과 소속 대학과 관계없이 폭넓은 선택의 기회를 갖지만 교수들은 무한경쟁 앞에서 자신의 수업을 어디에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도록 다듬는 차원높은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총장은 “비대면 시대에 소홀해지기 쉬운 소통과 공감능력의 배양, 공동체적 협력정신의 함양, 감성과 영성을 갈고 닦는 고차적 인성교육도 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다양한 인간의 품성이 전문지식이나 기능보다 훨씬 더 중요한 자질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지식과 기술은 온라인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으나 감성적 역량이 자라지 못하면 대학이 설 자리가 사라진다는 게 정 총장의 견해이다.


동명대 SW중심대학사업단장 조미경 교수는 “언택트 시대 글로벌 SW인재양성을 위한 시범적이고 획기적인 교육 모델이 될 것이며 동명대 학생들을 글로벌SW 인재로 양성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이번 한미 대학 간 협업 교육의 의미를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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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줌 학습은 동명대 SW중심대학의 글로벌SW인재양성프로그램의 하나로 기획됐다. 동명대는 SW전공 학생들을 부산을 넘어 세계로 나아갈 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2020년 초부터 캘리포니아주립대와 MOU를 체결하고 온라인 SW교육과 교환학생, 2+2공동학위프로그램을 준비해 왔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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