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지난해 무역흑자 5350억달러…2015년 이후 최대
마스크 등 의료용품 및 전자제품 수출 급증, 코로나19 반사이익
대미 무역흑자도 3169억달러
[아시아경제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기록적인 무역 흑자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수출은 2조5906억5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3.6% 증가했다.
반면 지난해 중국의 수입은 2조556억1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1.1% 감소했다.
이에 따라 중국은 지난해 5350억3000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했다. 이는 2015년 이후 5년 만에 최대 규모다.
리쿠이원 해관총서 대변인은 "중국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화물 무역이 순증한 국가"라며 "세계 1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세계무역기구(WTO) 통계를 인용해 지난해 1∼10월 중국 수출입이 세계 전체 수출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2.8%로 사상 최대 규모를 경신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중국의 수출이 급증해 대규모 무역수지 흑자로 이어진 데에는 세계적 코로나19 대유행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 나온다.
블룸버그 통신은 "코로나바이러스와 계속된 락다운(이동제한령)이 해외 방역용품과 재택용 전자 기기 수요에 불을 붙이면서중국 수출이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실제 지난해 중국의 의료기기와 가전제품 수출액은 각각 129억 달러와 535억 달러로 전년보다 40.5%, 23.5% 급증했다.
미ㆍ중 1단계무역 합의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대미 수출 역시 평균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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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국의 대미 수출과 수입은 각각 4518억10000만 달러와 1349만1000만 달러로 2019년 대비 각각 7.9%와 9.8% 늘어났다. 대미 무역흑자는 모두 3169억 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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