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전력판매 2년 연속 마이너스 전망…'코로나 대유행'마다 감소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지난해 1~11월 전력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 시기마다 판매량이 줄었다.
11일 한국전력의 '11월 전력통계속보'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전력 판매량은 46만4243GWh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4% 줄었다.
주목할 점은 팬데믹 기간마다 '산업용·일반용은 줄고 주택용은 느는' 패턴이 반복됐다는 사실이다.
산업용 전력판매가 감소한 이유는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산업 전반이 위축되고 수출 타격을 입으면서 공장 가동 등이 줄었기 때문이다. 자영업자 등 일반용 전력에서도 코로나 직격탄을 맞았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높아지면서 재택근무가 확대돼 주택용 수요는 오히려 늘어났다.
국내에서 '1차 팬데믹'이 정점이던 4월 판매전력량은 4만475GWh로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했다. 산업용(-6%), 일반용(-5.5%)은 줄었고 주택용(5.6%)은 늘었다.
'2차 팬데믹' 시기였던 8월에도 4만4599GWh로 전년 대비 6.2% 빠졌다. 무더위로 전력판매량이 느는 시기인 여름철인데도 전년보다 판매량이 감소했다.
산업용과 일반용은 각각 -6.4%, -7.2%를 기록했다. '3차 팬데믹' 기간인 12월에도 이런 패턴이 반복될 수 있다. 다만 12월엔 수출 반등으로 산업용 판매가, '한파 특수'로 주택용 판매가 각각 늘 가능성도 있다.
다음달 초 발표될 12월 실적과 관계 없이 지난해 연간 전력 판매량은 2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할 확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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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우 1998년 외환위기 이후 21년 만에 첫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2019년에 이어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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