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숲. 사진출처 = 연합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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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한아 기자] 경기도 평택시에서 산업단지를 개발하던 중 수십 년 전에 묻혔던 대규모 쓰레기 산이 나타났다.


10일 평택시 등에 따르면 최근 평택 브레인시티 산업단지 조성과정에서 과거 쓰레기 매립지(도일동 217-13)였던 토지 일부가 공사과정에서 발견됐다.

겉으로는 흙으로 가려져 있어 일반 야산(임야)으로 보이지만 이곳에는 약 26만t 규모의 생활폐기물이 매립돼있다. 이 쓰레기 산은 과거 외신에 보도되면서 국제적 쟁점이 됐던 경북 의성의 대규모 쓰레기 산(19만t)보다도 훨씬 많은 양이다.


한국경제의 보도에 따르면 평택시 측은 2013년 경기도로부터 사후관리 종료 처분을 받아 더 이상 환경오염 문제가 없다고 설명하면서 "그 부지를 건드릴 경우 발생한 쓰레기는 개발자가 처리하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을 맡은 평택도시공사 측은 "쓰레기 매립지 일부가 부지에 포함된 것은 맞지만 해당 부분은 부지 경계 부분이라 건드리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환경전문가들은 "공사 중에 발견된 폐기물은 사후관리 종료가 됐더라도 꺼내서 분류한 뒤 처리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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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장은 "위생 매립지의 경우 사후관리 종료 처분을 받으면 관리가 불필요하지만, 해당 부지 같은 비위생 매립지일 경우 일부라도 개발하고자 한다면 매립지 실태를 조사해봐야 한다"라고 했다. 그는 "해당 부지에 일부라도 개발작업이 이뤄진다면 쓰레기를 처리해야 한다"라며 "지반 안정성 등도 따져볼 필요가 있다"라고 했다.


나한아 인턴기자 skgksdk91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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