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난에 투·스리룸도 귀한 몸…거래량 줄고 임대료 올랐다
부동산 플랫폼 다방 지난해 11월 비 아파트 주택 시장 분석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아파트발(發) 전세난 여파로 서울 투·스리룸(전용면적 30~85㎡) 거래량은 줄고 가격은 오르는 등 수급불균형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7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실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1월 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의 전월세 거래량은 총 1만4983건으로 전월 대비 16.23%(2902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년간 집계한 월별 수치 중 최저 수준이다.
특히 투·스리룸의 거래량이 20% 이상 줄어드는 등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30~45㎡ 거래량은 4164건, 45~60㎡은 2782건으로 1년 중 가장 적은 거래량을 보였다.
아파트 전세난으로 투·스리룸 수요는 높아지는데 매물이 줄어들면서 전셋값은 일부 상승했다. 30~45㎡, 45~60㎡ 전세보증금은 각각 1억5897만원, 2억486만원으로 전월 대비 3% 가량 올랐다.
반면 투·스리룸과 달리 아파트 시장 영향을 받지 않는 원룸은 분위기가 달랐다. 원룸 전·월세 거래량은 전월 대비 줄었지만 그 폭이 4.97%로 비교적 크지 않았고 전셋값은 오히려 3.21%가량 하락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수업이 늘면서 대학가를 중심으로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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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방 관계자는 “소형 아파트 수요가 빌라로 넘어오는 와중에 전셋값 상승을 우려한 임차인들이 전세연장을 하면서 이 같은 현상이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원룸 시장의 경우 겨울이 비수기인데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내년까지 대학 온라인 강의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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